'계속되는 사제동행' 김민우, 울산서 홍명보 감독과 재회

'계속되는 사제동행' 김민우, 울산서 홍명보 감독과 재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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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리그1 울산 HD가 베테랑 미드필더 김민우를 영입했다. / 울산 HD)
(사진=K리그1 울산 HD가 베테랑 미드필더 김민우를 영입했다. / 울산 HD)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베테랑 미드필더 김민우가 옛스승이던 홍명보 감독과 울산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는 23일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김민우를 영입해 선수단과 중원에 단단함을 더했다"라고 밝혔다.

김민우는 한·중·일 리그에서 총 423경기에 나선 베테랑이다. 태극마크를 달고도 66번의 A매치를 치렀다.

김민우는 2010년 일본 J리그2 사간 도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처 시즌부터 리그 24경기에 나서 4골 6도움으로 활약했고, 이듬해에는 28경기 7골 3도움을 작성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2013시즌부터는 4시즌 연속 30경기 이상 출전하는 등 철인의 모습도 보였다.

2017시즌 K리그로 돌아와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現 김천 상무)에서 5시즌 동안 152경기 21득점 14도움을 올린 김민우는 2022시즌 중국 슈퍼리그 청두 룽청에 입단해 두 시즌 동안 58경기 10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울산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과는 연령별 대표팀 시절 인연을 맺었다.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이집트 U-20(20세 이하) 월드컵 당시 홈 감독의 부름을 받고 대표팀에 합류해 한국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고, 역시 홍 감독이 지휘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선발돼 동메달을 획득했다.

울산 관계자는 "즉시 전력감인 김민우의 합류는 당장 빛날 예정"이라며 "왼쪽 미드필더, 측면 공격과 수비는 기본이고 중앙 미드필더까지 섭렵해 울산의 전천후 미드필더로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울산은 2월부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을 시작으로 2024시즌 K리그1, FA컵, ACL 엘리트(ACLE)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김민우의 합류가 더욱 반가운 이유다.

김민우는 "호흡을 맞춰본 선수들이 많은 만큼 많이 물어보고, 함께 뛰면서 팀에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며 "팀과 팬들의 기대를 충족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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