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로바이러스 환자 ↑… 최근 3년 중 최다

인천시, 노로바이러스 환자 ↑… 최근 3년 중 최다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1.22 15:0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 바이러스보다 생존력·감염력 강해
설사·복통 지속… 발열·탈수 현상도
손 자주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당부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인천시가 식중독 및 설사를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시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이 ‘2024년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1주차)’를 통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최근 3년 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지난해 50주 201명→51주 214명→52주 279명→올해 1주(2023년 12월 31일~2024년 1월 6일) 340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다른 바이러스보다 생존력과 감염력이 강한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생굴 등 익히지 않은 해산물 섭취와 환자와의 직·간접 접촉을 통해 주로 감염되는데 환자 구토물의 비말, 바이러스 오염환경 노출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집단 발생 장소의 환경표면 표본 검사 결과 문 손잡이, 세면대 수도꼭지, 화장실 변기, 기저귀 갈이대, 놀이매트, 장난감 등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어 영유아 보육시설, 요양시설 등에서는 사람 손이 많이 닿는 곳에 대한 소독이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3일간 설사, 구토, 복통이 지속되고 발열과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식중독 및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진단, 지하수 사용시설의 조리용수 노로바이러스 검사, 급성 설사질환 실험실 표본감시 등을 통해 연중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식품안전관리지침에 따라 겨울철 다소비 수산물(생식용 굴 포함)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손을 잘 씻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먹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