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 매스스타트 2연패…김민선은 ‘銅 2개’

정재원,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 매스스타트 2연패…김민선은 ‘銅 2개’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1.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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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하는 정재원(의정부시청). (사진=AP/연합뉴스)
역주하는 정재원(의정부시청).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인 정재원(의정부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빙속 에이스 김민선(의정부시청)은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정재원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 16초 33의 기록으로 사사키 쇼무(일본·8분 16초 43)를 제치고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따낸 정재원은 지난 시즌에 이어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대륙선수권 남자 매스스타트 2연패는 엄천호(스포츠토토·2019-2020, 2021-2022) 이후 처음이다.

후미에서 체력을 비축하며 후반을 도모하던 정재원은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스퍼트를 걸었다.

선두로 나선 앙투안 젤리나스볼리외(캐나다)를 바짝 추격한 정재원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앞으로 치고나가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역주하는 김민선(의정부시청). (사진=AP/연합뉴스)
역주하는 김민선(의정부시청). (사진=AP/연합뉴스)

같은날 김민선은 여자 1000m에서 1분 13초 8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타카기 미호(일본·1분 12초 35), 키미 게츠(미국·1분 12초 65) 다음 가는 기록을 작성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주 종목인 500m에 이은 2번째 동메달이다.

야마다 리오(일본)와 함께 달린 김민선은 첫 200m를 전체 1위인 17초 71에 끊으며 좋은 초반 스타트를 보였다.

그러나 거리가 길어질수록 스케이팅이 무뎌지며 600m 지점을 전체 3위에 해당하는 44초 58에 통과했고,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해 그대로 3위로 들어왔다.

여전히 좋은 성과지만, 지난 시즌 같은 대회에서 500m, 1000m 2관왕에 올랐던 점을 생각하면 본인에겐 다소 아쉬움도 남는 결과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과 박채은(한국체대)은 나란히 개인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나현은 1분 15초 02로 6위에 올랐고, 박채은은 1분 16초 55를 마크해 13위에 안착했다.

남자 1000m에서는 조상혁(스포츠토토)이 1분 8초 04로 6위, 김태윤(서울시청)이 1분 9초 02로 11위, 양호준(의정부고)이 1분 11초 45로 1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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