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두산 베어스' 로하스,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체결… 2년 만에 빅리그 재도전

'前 두산 베어스' 로하스,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체결… 2년 만에 빅리그 재도전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1.19 11:0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4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 로하스가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지난 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가 2년만에 빅리그 도전에 나선다.

미국 프로야구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양키스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로하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되어 있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로하스는 마이너리그에서는 6시즌 통산 535경기 타율 0.286 92홈런 OPS 0.850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2021년 빅리그로 무대를 옮겨 2시즌 통산 83경기 타율 0.188 6홈런 OPS 0.584를 남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2022년 22경기 타율 0.125(56타수 7안타) 무홈런에 그친 뒤 한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KBO리그에서는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102안타 19홈런 65타점 OPS 0.819를 작성했다. 시즌 초반 좌투수에 대한 약점과 함께 KBO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타율이 0.120까지 떨어졌으나 후반기 들어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타율 0.285 9홈런 32타의 성적을 거뒀다.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에서 두 번째로 많은 11개의 홈런으로 장타력을 보여줬다. 후반기 타격 생산력을 고려하면 재계약을 기대할 만했다. 두산도 로하스를 보류선수명단에 넣고 재계약 대상자로 뒀지만 지난시즌 kt에서 활약한 헨리 라모스를 영입하며 더 이상 동행은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로하스는 미국으로 돌아가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2년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전에 나섰다. 로하스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하나 남아있어 빅리그에 승격되더라도 언제든 다시 마이너로 강등될 수 있는 불안한 신분이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로하스가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