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문화소외계층 배려 ‘호평’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문화소외계층 배려 ‘호평’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4.01.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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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영역 문화다양성 우수 사례 공모전’서 최우수상 선정
쉬운 해설, 촉각 도표, QR코드 통한 음성 해설 등 제공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이 ‘2023 공공영역 문화다양성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CC 제공]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이 ‘2023 공공영역 문화다양성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CC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2023 공공영역 문화다양성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추진한 이번 공모전은 공공영역의 문화다양성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함으로써 문화다양성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을 환기하고, 문화다양성에 대한 지역민의 인식 확산과 참여도 제고를 위해 지난해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76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최종 선정된 20개의 사업 중 ACC는 대상격인 최우수상에 단독 선정됐다.

ACC는 ‘전시 접근성 강화 및 콘텐츠 제작’ 건으로 고객 중심 서비스 및 공공성을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문화 환경 조성을 강조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CC는 지난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한 문화 환경 조성이라는 취지로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발달장애인, 어르신, 어린이 등 다양한 관람객을 고려한 전시를 진행했다.

상장[사진=ACC제공]
상장[사진=ACC제공]

전시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쉬운 해설을 작성하고, 발달장애인의 검수를 받았다. 또한 시각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촉각 도표 홍보물도 제작했다. 촉각 도표 홍보물에는 작품에 대한 양각 이미지와 작품의 색상, 형태, 구조 등 시각적 세부 사항과 작가 작품의 내용을 상상할 수 있는 시각적 해설을 점자와 묵자로 표기했으며, 정보무늬(OR코드)를 통한 음성 해설도 제공했다.

만질 수 없는 회화 작품을 복제 및 변형해 직접 만질 수 있도록 제작한 작품모형과 창‧제작 당시부터 촉각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작품도 전시했다. 광주소재의 맹학교인 광주세광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작품과 미각을 연결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광주선우학교, 광주농아인쉼터 학생들을 초대해 청각 장애인 대상 수어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시상과 함께 ‘2021~2023 공공영역 문화다양성 우수사례집(가칭)’에 사례가 수록되며, ‘2023 공공영역 문화다양성 우수사례 등록 인정서’를 발급받게 된다.

ACC는 최우수상을 받은 ‘전시 접근성 강화 콘텐츠 제작’ 건 외에도 ‘아시아 무형 문화유산 다큐 프로그램 제작’ 및 ‘2023년 ACC 문화 다양성 문화 예술 교육 사업’ 건 등 제출한 세 가지 사례 모두가 우수 사례집에 수록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ACC는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열린 문화기관이 되고자 차별 없는 관람 환경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전시 및 공연뿐만 아니라 공간과 시설 등 관람 환경을 지속 개선하는 등 관람 편의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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