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우리은행, '박지현·김단비 더블더블' 앞세워 하나원큐 완파

WKBL 우리은행, '박지현·김단비 더블더블' 앞세워 하나원큐 완파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1.18 12:13
  • 수정 2024.01.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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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하나원큐의 경기. 이날 더블더블을 기록한 우리은행 박지현이 3점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WKBL)
지난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하나원큐의 경기. 이날 더블더블을 기록한 우리은행 박지현이 3점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이 김단비와 박지현의 동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하나원큐를 꺾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의 원정 경기에서 63-46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15승3패를 기록, 선두 KB(16승2패)와 격차를 1경기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나원큐는 부산 BNK 썸전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7승11패를 마크하며 3위 삼성생명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4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김단비는 각각 15점 17리바운드, 15점 14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박지현은 개인 통산 500어시스트를 돌파했고 김단비는 경기 MVP로 선정됐다. 나윤정도 양 팀 합쳐 최다인 16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하나원큐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양인영(12득점 14리바운드)이 팀 내 유일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전체적인 야투 성공률과 리바운드 수에서 우리은행에 밀리며 무기력한 패배를 맞이했다.

1쿼터 초반엔 불꽃이 튀었다.양인영의 골밑득점에 우리은행은 나윤정의 3점 슛으로 응수했다. 박지현과 나윤정의 연속 득점에 하나원큐도 양인영의 득점과 김시온의 앤드원 플레이를 더해 균형을 맞췄다. 박지현의 턴오버를 틈타 신지현이 역전 레이업도 성공시켰다.

그런데 6분 35초를 남기고 나온 신지현의 득점을 끝으로 하나원큐는 좀처럼 득점을 쌓지 못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최이샘이 재차 동점을 만든 데 이어 나윤정의 역전 3점포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나원큐는 김정은과 김시온 등의 슛이 잇따라 림에 맞고 나왔고, 대부분 우리은행의 수비 리바운드로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김단비와 박지현 쌍포를 앞세워 20-9까지 앞서며 여유 있게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김애나를 앞세운 하나원큐의 추격에 2쿼터를 11-11로 팽팽하게 맞설 만큼 다소 흔들렸지만, 이후 3쿼터부터 다시 치고 나가며 이렇다 할 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4쿼터 막판 김단비, 박지현 등 주전을 차례로 벤치로 불러들이고도 63-46, 대승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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