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캡틴 손흥민의 각오 "조국과 나를 위한 특별한 대회로 만들 것"

[아시안컵] 캡틴 손흥민의 각오 "조국과 나를 위한 특별한 대회로 만들 것"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18 11:4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AFC와 인터뷰서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 대한축구협회)
(사진=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AFC와 인터뷰서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 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어느새 네 번째 참가하게 된 아시안컵에서 기필코 트로피를 품겠다는 각오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2011년 카타르에서 열렸던 아시안컵이 나의 첫 국제 대회였는데, 다시 한번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이곳에 왔다"면서 "이번 대회를 한국과 나를 위해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클린스만호를 이끌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대회가 어느새 네 번째 아시안컵 출전이다. 그는 2011년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전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후 발전을 거듭해 월드클래스 공격수 반열에 올라섰다.

세계 최고 리그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까지 차지했지만, 그런 손흥민에게도 아픈 손가락이 있다. 바로 '무관'이라는 꼬리표다. 

손흥민의 커리어에 있어 유일한 우승은 와일드카드로 참가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다만,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2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때문에 성인 무대에서의 트로피와는 아직 인연을 맺지 못한 상태다.

아시안컵 우승은 더욱 간절할 수밖에 없다. 한국은 1956년 홍콩 대회와 안방에서 열렸던 1960년 대회 2연패 이후 아시아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특히 손흥민은 한국 축구가 아시안컵 마지막 우승 이후 가장 우승과 근접했던 순간 눈앞에서 트로피를 놓쳤던 바 있다. 2015년 호주 대회 당시 결승에 오른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했으나, 연장전서 실점해 호주에 트로피를 내줬었다. 

손흥민은 과거와 현재 대표팀 선수들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세대교체와 스타일의 변화가 있어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현재 우리 대표팀은 환상적"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연 손흥민은 이번 대회서 본인의 꿈이자 한국 축구의 숙원인 아시안컵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까. 그가 드러낸 우승 욕심이 현실로 이뤄지길 많은 축구팬들이 바라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