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올스타전 첫 입성!… 새내기부터 고참까지

V-리그 올스타전 첫 입성!… 새내기부터 고참까지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1.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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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한태준(왼쪽)과 한국도로공사 김세빈. (사진=KOVO)
우리카드 한태준(왼쪽)과 한국도로공사 김세빈.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오는 2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별들의 잔치가 열린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에는 생애 첫 출전하는 다양한 선수들이 있다. 한창 리그에 적응 중인 2000년대 출생선수들, 그리고 10시즌 이상 뛴 고참 선수들까지 올스타전에 첫발을 내딛을 준비 중이다. 그렇다면 이번 올스타전에서 새롭게 빛날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이번 올스타전에는 2000년대 이후에 태어난 젊은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얼굴을 비춘다. 주인공은 삼성화재 김준우(2000년생), 우리카드 한태준(2004년생), GS칼텍스 김지원(2001년생), 한국도로공사 김세빈(2005년생)이다.

삼성화재의 미들블로커 김준우는 직전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V-리그에 등장, 평생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선수상까지 거머쥐며 유망주로 촉망받았다. 기대에 보답하듯 김준우는 세트당 평균 0.65개의 블로킹으로 남자부 1위에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시즌 가장 주목 받은 남자부 영건 세터, 우리카드 한태준 역시 올스타전에 처음 등장한다. 데뷔 2년 차의 만 20세 한태준은 저연차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 세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남자부 세터의 미래가 될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GS칼텍스의 세터 김지원은 2020-2021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V-리그에 등장, 어느덧 4번째 시즌을 맞이하였다. 지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라이징 스타상으로 개인 첫 수상을 거머쥔 김지원은 계속해서 성장의 계단을 오르며 V-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어린 나이임에도 GS칼텍스의 주전급 세터로 자리 잡아 세트 2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토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지명으로 데뷔 첫 시즌을 보내는 중인 한국도로공사의 미들블로커 김세빈 역시 V-리그에 깊은 인상을 새기고 있는 영건이다. 데뷔와 동시에 주전 미들블로커로 거듭난 김세빈은 기대에 응답하듯, 블로킹 7위, 속공 14위에 올라와 있다. 특히 김세빈은 이번 올스타전 출전 선수 중 유일한 신인선수로서, 올스타전 막내가 보여줄 생기 넘치는 모습이 기대된다.

OK금융그룹 곽명우(왼쪽)와 IBK기업은행 표승주. (사진=KOVO)
OK금융그룹 곽명우(왼쪽)와 IBK기업은행 표승주. (사진=KOVO)

10시즌이 넘는 선수 경력을 가진 고참 선수 중 이번 올스타전을 통해 처음 올스타전 선수 명단에 포함된 선수가 있다. 바로 OK금융그룹 곽명우와 IBK기업은행 표승주다.

2013-2014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V-리그에 입성한 세터 곽명우는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OK금융그룹과 함께하고 있다. 10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곽명우는 현재 OK금융그룹의 주전 세터로서 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곽명우는 “올해로 V-리그 10시즌 차가 되는데 올스타전 참석은 처음이다. 지금껏 올스타브레이크를 ‘재정비’의 시간으로 여겼는데, 첫 출전으로 설렘과 기대가 느껴지는 만큼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겠다‘며 첫 출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010-2011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V-리그 코트를 밟은 표승주는 벌써 14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다. 2010-2011시즌 신인선수상을 수상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던 표승주는 어느덧 수비 5000개 달성으로 개인 3번째 기준기록상을 수상(16-17시즌 서브 200개/ 22-23시즌 득점 3,000점 / 23-24시즌 수비 5,000개)하며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다.

표승주는 ”벌써 V-리그 1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처음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되어서 기대와 걱정이 된다. 팬분들의 사랑과 응원 덕에 올스타전에 첫 출전하게 된 만큼, 감사한 마음을 담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렇듯 각기 다양한 개성과 스토리를 가진 올스타전 신입생들이 1월 27일 인천을 빛낼 준비 중이다. 올스타전 첫 출전 선수들에게 유난히 특별하게 느껴질 올스타전이, 팬들에게도 더욱 즐거운 축제로 다가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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