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나란히 골 맛을 본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강인과 황인범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 1차전은 15일 열린 한국과 바레인 간 경기를 비롯해 총 12경기가 열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황인범(즈베즈다)이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이강인은 바레인과 경기서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11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재차 왼발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황인범도 1골 1도움으로 이강인에 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전반 38분 문전 앞에서 선제골을 뽑아냈고, 후반 24분 이강인의 득점 장면에서 정확한 패스로 골을 도왔다.
4-4-2 포메이션의 베스트11에서 이강인과 황인범 옆에는 멀티골로 일본의 베트남전 4-2 승리를 이끈 미나미노 다쿠미가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한 자리는 크레이그 굿윈(호주)에게 배정됐다.
최전방에는 아크람 아피프(카타르)와 수파차이 차이데드(태국)가 투톱을 형성했고, 포백은 압둘 라흐만 웨이스(시리아)-알리 알부라이히(사우디아라비아)-아흐메드 알카미시(오만)-마흐무드 알마르디(요르단)로 구성됐다.
수문장 자리는 메샬 바르샴(카타르) 골키퍼가 차지했다.
한편, 한국과 마찬가지로 두 명의 베스트11을 배출한 개최국 카타르는 18일 끝난 타지키스탄과 A조 2차전서 승리해 승점 6으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