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32점 폭발' 소노, 정관장 잡고 PO 희망 계속

'이정현 32점 폭발' 소노, 정관장 잡고 PO 희망 계속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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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 소노의 이정현이 17일 열린 안양 정관장과 경기서 32점 1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사진=고양 소노의 이정현이 17일 열린 안양 정관장과 경기서 32점 1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이정현이 32점을 터뜨리며 원맨쇼를 펼친 소노가 정관장을 잡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고양 소노는 17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안양 정관장을 93-86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소노는 시즌 11승 20패를 기록, 리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이라 볼 수 있는 4위 창원 LG(19승 12패)와는 8경기 차, 5위 부산 KCC(16승 13패)와는 6경기 차다. 아직 격차가 크지만 따라잡을 수 없는 거리도 아니다.

소노가 6강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간 데는 올 시즌 프로농구 최고 가드로 꼽히는 이정현의 활약이 컸다.

이날 이정현은 풀타임에 가까운 38분을 뛰며 32점 12어시스트를 작성했다. 3쿼터까지 21점 8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4쿼터 시작 5분 만에 6점 2어시스트를 기록해 기어코 더블더블을 찍었다. 3점슛도 11개를 던져 7개를 림에 꽂는 고감도 적중률을 선보이며 전성현의 부재를 지웠다. 

이정현은 어깨를 다쳐 한동안 코트를 떠났었는데, 이번이 부상 복귀 후 세 번째 경기였다. 지난 5일 서울 SK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서는 11점 5어시스트를 올렸고, 7일 KCC와 경기서는 23점 8어시스트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경기력 회복이 빠른 모습이다.

이정현이 빠진 기간 소노는 2승 9패를 당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는데, 그가 완전히 돌아온 정관장전서 승리를 거둬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

반면,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정관장은 3연패 부침 속 8위(11승 21패)로 떨어졌다. 외국선수 대릴 먼로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

(사진=원주 DB가 17일 부산 KCC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 KBL)
(사진=원주 DB가 17일 부산 KCC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 KBL)

같은 날 선두 원주 DB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서 KCC를 87-84로 누르고 3연승을 신고했다.

26승 6패의 DB는 계속해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디드릭 로슨이 24점 1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선 알바노(17점)와 박인웅(13점), 김종규(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5위 KCC는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멈췄다. 라건아가 28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리까진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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