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24 개막 D-1…亞 최초·역대 최대 규모

강원 2024 개막 D-1…亞 최초·역대 최대 규모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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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개국 1900명 선수 7개 종목 15개 세부 경기서 메달 경쟁
개최지 결정 방식 변경 이후 첫 유치 성공 대회
연합국가팀 경기 대신 혼성경기 펼쳐져

(사진=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이 19일 막 오른다. 사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사이 위치한 강원 2024 마스코트 뭉초 / 연합뉴스)
(사진=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이 19일 막 오른다. 사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사이 위치한 강원 2024 마스코트 뭉초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대륙에서 열리며, 참가 규모 역시 역대 최대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은 오는 19일 오후 8시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진행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 오른다. 

79개국에서 모인 1900여명의 청소년 선수들은 평창과 강릉, 정선, 횡성 등 강원도 일대 4개 도시에서 2월 1일까지 실력을 겨룬다.

대회는 총 7개 종목, 15개 세부 경기로 구성됐다.

4개 종목·10개 세부 경기로 이뤄진 설상 경기는 스키(알파인,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노르딕 복합), 바이애슬론, 봅슬래이·스켈레톤, 루지다.

3개 종목·5개 세부 경기의 빙상 경기는 빙상(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컬링이다.

강원 2024는 아시아 최초의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이며, 미래 스포츠 스타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기에 국내외 스포츠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19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이 열릴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 연합뉴스)
(사진=19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이 열릴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 연합뉴스)

선수들이 보여줄 열전 외 시선이 집중되는 다른 이유도 있다. 강원 2024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개최지 결정 방식 변경 이후 처음으로 확정돼 치러지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IOC는 본래 차기 올림픽 개최지를 개막 기준 7년 전에 결정했었는데, 지난 2019년 이를 폐기했다. 이어 유치 후보지도 단수로 추려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거치는 방식으로 바꿨다.

강원도는 2019년 12월 최종적으로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 단독 후보로 승인됐고, 이듬해 1월 IOC 총회에서 전체 82표 중 찬성 79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개최지로 선정됐다.

아울러 강원 2024는 연합국가팀 경기가 없는 첫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다.

그동안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는 복수의 서로 다른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한 팀을 구성해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김찬서도 2020년 로잔 대회 당시 미야타 쇼고(일본), 조나단 소(미국), 디에드 판 오어쇼트(네덜란드)와 연합해 쇼트트랙 혼성 3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은메달의 장성우, 동메달의 서휘민 역시 각각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 선수들과 팀을 이뤄 계주 경기를 치렀다.

IOC는 강원 2024에서 이 같은 연합국가팀 경기를 볼 수 없게 된 아쉬움을 혼성경기로 달래도록 했다.

크로스컨트리와 노르딕 복합, 바이애슬론 개인, 쇼트트랙 계주, 스키점프, 알파인 스키 평행 단체전, 프리스타일 스키 듀얼 모굴 등에서 혼성경기가 펼쳐진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세계 참가 선수들의 경험과 교류를 확대하는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해 복합적인 축제로 나아갈 전망이다.  

관람객 또한 4개 도시에 마련된 페스티벌 사이트에서 스노우 튜빙·스케이팅 등 동계 스포츠 체험과 공연, 댄스파티, 김연아 홍보대사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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