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최다 골' 황희찬 없이 재경기 속 FA컵 32강 진출

울버햄프턴, '최다 골' 황희찬 없이 재경기 속 FA컵 32강 진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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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버햄프턴의 18세 신예 공격수 네이선 프레이저(왼쪽)가 17일(한국시간) 열린 브렌트퍼드와 FA컵 재경기서 투입 2분 만에 동점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울버햄프턴의 18세 신예 공격수 네이선 프레이저(왼쪽)가 17일(한국시간) 열린 브렌트퍼드와 FA컵 재경기서 투입 2분 만에 동점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울버햄프턴이 팀 내 최다 골을 기록 중인 황희찬이 빠진 상황에서 어렵사리 FA컵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울버햄프턴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소재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3라운드) 재경기에서 브렌트퍼드를 3-2로 꺾었다.

지난 6일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1-1로 비겨 이날 재경기를 치렀는데, 또다시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까지 치렀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황희찬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돼 자리를 비운 상황. 

주포가 빠지자 골문 앞에서 파괴력도 반감됐다. 전반 13분 네이선 콜린스에게 실점한 뒤 전반 36분 나온 동점골도 윙백으로 나선 넬송 세메두의 몫이었다.

구멍 난 울버햄프턴의 공격진에서 번뜩인건 18세 신예 공격수 네이선 프레이저였다.

프레이저는 후반 7분 닐 무페이에게 실점해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교체로 투입됐는데, 그라운드를 밟은 지 2분 만에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프레이저는 올 시즌 리그컵에서 두 차례 교체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보였는데, 이날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1군 무대 3경기 2골 1도움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총 출전 시간은 57분으로 19분당 공격포인트 1개의 순도 높은 활약이다.

연장전에 돌입한 울버햄프턴은 연장 전반 추가시간 5분 터진 마테우스 쿠냐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어렵게 승리를 챙긴 울버햄프턴은 오는 28일 예정된 32강 경기서 챔피언십(2부리그) 팀인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을 상대한다.

같은 날 열린 다른 재경기에서는 프리미어리그 6위 팀 웨스트햄이 챔피언십 소속 브리스톨 시티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브리스톨 시티는 챔피언십 14위 팀이다.

웨스트햄은 이날 경기 시작 3분 만에 토미 콘웨이에게 실점했고, 후반 6분 사이드 벤라마가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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