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새 시즌 K리그1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이 중원 강화를 위한 자원으로 고승범을 택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는 "미드필더 고승범을 영입했다"면서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팀의 공격력에 큰 도움을 주는 자원"이라고 16일 밝혔다.
울산은 고승범이 보야니치, 이규성과 같은 기존 자원들과 조화를 이뤄 팀의 점유율과 득점력을 상승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의 활약으로 수원 삼성에 입단한 고승범은 대구FC 임대 이적 생활을 제외하고 지난 시즌까지 총 8시즌을 수원 유니폼만 입었다.
특히 2019시즌에는 수원의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기여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2시즌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데뷔도 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리그 32경기에 출장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울산에 합류한 고승범은 "익숙하고 성장해 온 곳을 떠나온 만큼 큰 결정과 각오로 팀을 옮기게 됐다"면서 "그냥 잘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기대와 응원을 만족시킬 만한 활약을 펼치고 싶다"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고승범은 현재 일본 이시가키에서 동계 전지훈련 중인 울산 선수단에 합류, 다가오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경기와 2024시즌 리그 개막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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