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NBA 멤피스, 모란트에 이어 베인까지 부상… 최소 6주 결장

'부상병동' NBA 멤피스, 모란트에 이어 베인까지 부상… 최소 6주 결장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1.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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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왼쪽 발목에 부상을 당해 최소 6주간 경기에 결장하게 된 멤피스 그리즐리의 데스먼드 베인. (사진=NBA Media Central)
지난 15일 왼쪽 발목에 부상을 당해 최소 6주간 경기에 결장하게 된 멤피스 그리즐리의 데스먼드 베인. (사진=NBA Media Centra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NBA(미국프로농구)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부상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의 데스먼드 베인이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최소 6주 이상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인은 지난 13일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돌파 도중 상대 수비수의 발을 밟고 왼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사 결과 3도 염좌 진단을 받으면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20-2021시즌 NBA 무대에 데뷔한 베인은 멤피스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팀의 핵심으로 거듭난 스윙맨이다. 커리어 초반에는 3&D 자원으로 주목받았던 베인이었지만 주전 자리를 확보한 후에는 스코어러의 면모까지 보여주며 자 모란트, 자렌 잭슨 주니어와 함께 멤피스 삼각편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올 시즌 베인은 팀의 에이스인 자 모란트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던 시즌 초반부터 1옵션 역할을 수행하며 37경기 평균 24.4득점 4.6리바운드 5.3어시스트에 38.4%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데뷔 후 가장 높은 평균 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LA 레이커스의 경기. 멤피스의 자 머랜트가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LA 레이커스의 경기. 멤피스의 자 머랜트가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얼마 전 모란트가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되면서 남은 시즌 베인의 활약이 더욱더 중요해졌는데 하필 팀 내 비중이 커진 상황에서 부상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멤피스는 이번 시즌 내내 주전들의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자 모란트(어깨), 마커스 스마트(손가락), 스티븐 애덤스(무릎)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 있으며, 모란트와 애덤스는 시즌 마감이 확정됐다. 베인까지 더해 핵심 전력이 모두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렀다면 서부컨퍼런스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었겠으나, 모두 다치면서 이번 시즌을 그르치고 말았다.

데릭 로즈(허벅지)와 잭슨(무릎)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잭슨의 경우, 당일 부상자로 분류가 되어 있는 것이 다행이라 느껴질 정도. 지난 시즌에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브랜든 클락이 시즌 막판에 돌아올 예정이나, 그까지 더해 현재 기존 전력 대다수가 부상에 신음하고 있으며, 최소 2주 이상의 가볍지 않은 부상을 당한 상황이다.

그나마 시즌 막판에 징계를 끝내고 돌아온 모란트가 있어 기대할 만한 부분은 있었다. 실제로 그의 복귀와 함께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하며 기대감을 잔뜩 높였다. 그러나 모란트가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남은 일정을 뛸 수 없게 됐고, 여기에 스마트와 베인이 각각 최소 6주 간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사실상 이번 시즌에 남은 동력을 모두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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