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준 前 전남 감독,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선임

전경준 前 전남 감독,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선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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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경준 전 전남 감독이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전경준 전 전남 감독이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전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전경준 전 감독을 새 기술위원장으로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전경준 위원장은 1992년부터 2005년까지 포항과 부천SK, 전북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U-20(20세 이하) 대표팀과 U-23 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쳐 2017년 7월부터 2018년까지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했다.

2020년에는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지휘봉을 잡아 2022년 6월까지 이끌며 2부리그 소속 구단으로는 최초로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도 냈다. 

전경준 신임 위원장은 TSG(기술연구그룹), MCG(경기감독관그룹), FDG(시설개선그룹)으로 구성된 연맹 기술위원회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연맹은 이번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연맹의 2024년도 사업계획과 예산도 심의 및 승인했다. 

연맹은 '팬 퍼스트'의 자세로 지난 시즌 300만 유료관중의 흥행 열기를 지속할 것을 2024년 사업계획의 핵심 목표로 삼았다. 목표 달성을 위한 중점추진과제로서 '디지털 생태계 구축', 'K리그 역사와 기록 체계화', '재정건전성 및 사회적 책임 강화', 'K리그 펀더멘탈 강화' 네 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2024년도 예산은 약 429억 3000만원이 편성됐다.

연맹은 또 재정건전화 규정 첫 해 시행 결과를 반영해 미비 사항들을 보완하는 개정안도 통과됐다.

기존에는 구단의 추가 예산 제출이 연중 상시 가능했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추가 예산 제출은 연 1회 추가등록 기간 전에만 가능하도록 변경했고 다른 예산을 전용해 선수단 인건비로 쓸 수 없도록 했다.

이밖에 구단이 현직 임직원의 가족을 임원으로 선임하거나 직원으로 채용하려고 할 때 연맹 승인을 받도록 했다. 연맹은 이해충돌 가능성과 직무 공정성을 해할 우려 등을 심사해 승인 여부를 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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