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클린스만 감독도 불만 "中 심판 옐로카드 너무 자주 꺼내"

[아시안컵] 클린스만 감독도 불만 "中 심판 옐로카드 너무 자주 꺼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16 10:1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한국시간) 바레인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경기를 마친 뒤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 대한축구협회)
(사진=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한국시간) 바레인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경기를 마친 뒤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 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과 바레인 간 경기서 전반 초반 옐로카드를 쏟아낸 중국 심판의 판정에 클린스만 감독이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경기서 바레인에 3-1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황인범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동점골을 내줬는데, 이후 이강인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승점 3을 획득했다.

뒤이어 열린 경기서 요르단이 말레이시아를 4-0으로 완파하면서, 한국은 승점 동률 속 득실차에서 2-4로 요르단에 밀려 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수비 핵심 자원 3명이 연달아 옐로카드를 받은 장면도 연출됐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마닝 심판의 초반 경고 세례를 언급하며 "까다로운 경기였다. 중국 심판이 너무 빨리 옐로카드를 많이 준 게 영향을 미쳤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들의 퇴장 변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이른 교체를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클린스만 감독의 설명이다.

실제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7분 이기제를 김태환, 27분 김민재를 김영권, 37분 박용우를 박진섭으로 연달아 교체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파울 강도가 약해도 퇴장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때문에 김민재와 이기제를 교체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경기부터 옐로카드가 너무 많이 나왔다. 이건 우리가 생각해야할 부분"이라며 "더 잘해야겠지만 옐로카드까지 주는 건 지나친 판정이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2골을 넣으며 한국의 승리를 이끈 이강인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개막전에서 2골을 넣으면 당연히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될 자격이 있다"라며 "훌륭한 경기력이었고, 계속해서 같은 모습의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만점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실점하면, 공격수들은 골을 넣겠다는 생각으로 뛴다"면서 "팀을 도와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 "다음 경기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 훨씬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드리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요르단과 E조 1위 자리를 놓고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