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최세빈이 생애 첫 국제대회 개인전 메달 획득의 기쁨을 누렸다.
최세빈(전남도청)은 14일(현지시간)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키아라 모르밀레(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세빈은 국제대회서 개인전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2000년생인 그는 단체전의 경우 작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기여한 바 있다.
32강전에서 엘레나 에르난데스(스페인)를 격파하며 기세를 올린 최세빈은 연이어 사라 노우트차(프랑스)와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승부는 접전이었다. 니사누르 에르빌(튀니지)과 14-14까지 맞섰는데, 마지막 한 점을 내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은혜는 최종 9위, 윤지수(서울특별시청)와 서지연(안산시청)은 각각 20위와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6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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