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이제는 전북의 '녹색 치타'

김태환, 이제는 전북의 '녹색 치타'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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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이 라이벌 울산서 뛰던 국가대표 수비수 김태환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 전북 현대)
(사진=전북이 라이벌 울산서 뛰던 국가대표 수비수 김태환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 전북 현대)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울산에서 뛰던 김태환이 2024시즌에는 라이벌 전북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 따르면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김태환이 자유계약(FA)으로 팀에 합류했다.

전북은 "올 시즌 챔피언 탈환을 목표로 삼았다"면서 "최강의 수비라인 조직을 위한 최적의 선수로 김태환을 낙점했다"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김태환의 합류로 반대편에 위치한 김진수와 함께 국가대표 좌·우 측면 수비수를 보유하게 된 전북은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견고한 수비를 선보일 것을 자신하고 있다.

2023시즌까지 전북의 라이벌인 울산 HD에서 뛴 김태환은 K리그 398경기, A매치 25경기에 나선 베테랑 선수다. '치타'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빠른 발과 저돌적인 드리블이 강점이다.

전북은 빠른 주력을 살린 오버래핑과 낮고 빠른 크로스 등 김태환이 가진 장점이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실제 김태환은 수비수임에도 K리그 통산 21골 55도움을 기록 중이며, 도움의 경우 K리그 역대 1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태환은 "나에게 녹색 유니폼을 건넨 전북의 판단이 최고의 결정이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며 "전북은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나는 전북을 택했다.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합작품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전북은 김태환에 앞서 권창훈과 이재익 등 올 시즌 자유계약 신분을 얻은 'FA 대어'를 모두 낚으며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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