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최강팀 맞대결, 승자는 KB스타즈

여자농구 최강팀 맞대결, 승자는 KB스타즈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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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스타즈의 허예은이 14일 열린 우리은행과 경기서 17점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WKBL)
(사진=KB스타즈의 허예은이 14일 열린 우리은행과 경기서 17점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B스타즈가 우리은행과 맞대결서 승리하며 1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정규리그 경기서 아산 우리은행을 60-55로 물리쳤다.

'에이스' 박지수가 17점 2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허예은도 나란히 17점을 넣으며 슛감을 불태웠다. 

특히 허예은은 어시스트 5개와 함께 경기 종료 1분 22초 전 이명관의 공을 스틸, 곧장 속공 득점까지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가 21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경기 종료 1분 전 최대 2점 차로 좁힐 수 있던 상황에서 턴오버를 범한 게 아쉬웠다. 박지현이 3쿼터 종료 3분 39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한 공백도 뼈아팠다.

이번 승리로 시즌 16승 2패가 된 KB스타즈는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킴과 동시에 2위 우리은행(14승 3패)과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아울러 이번 시즌 네 차례 승부서 3승 1패를 거두면서 남은 한 차례 맞대결 결과와 무관하게 상대 전적 우위를 점했다.

여자프로농구는 정규리그 최종 순위에서 공동 선두가 나올 시 상대 전적에서 앞선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KB로서는 정규리그 우승에 있어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

이날 초반 분위기는 우리은행이 좋았다. 1쿼터에 박지수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18-16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박지수가 득점하기 시작한 2쿼터부터는 KB스타즈의 흐름이 됐다. 우리은행 김단비에게 3점슛을 내주며 2쿼터를 시작했지만, 박지수와 함께 강이슬과 김민정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그 결과 KB스타즈는 2쿼터에 20점을 넣은 반면, 우리은행은 7점에 그쳤다.

기세가 오른 KB스타즈는 3쿼터 한 때 우리은행에 연달아 3점슛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3쿼터 후반 상대 박지현의 5반칙 퇴장을 유도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4쿼터에서도 3점 차까지 추격 당했으나, 허예은과 이윤미의 연속 스틸이 나오면서 5점 차 승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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