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로의 시간여행’…속초 피노디아 다빈치·미켈란젤로 뮤지엄 개관

‘르네상스로의 시간여행’…속초 피노디아 다빈치·미켈란젤로 뮤지엄 개관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1.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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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 피노디아 전경. (사진=피노디아 제공)
강원 속초 피노디아 전경. (사진=피노디아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기를 대표하는 두 거장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박물관이 강원 속초에서 개관했다.

속초 피노디아는 지난 1일 다빈치 뮤지엄과 미켈란젤로 뮤지엄을 테마파크 내에 정식 개관했다고 알렸다.

다빈치 뮤지엄에서는 다빈치가 남긴 연구 노트 사본(코덱스)과 이를 기반으로 이탈리아의 장인 그룹인 니콜라이 가문이 제작한 재현 모델과 영상 자료를 전시한다.

자동차, 선박, 무기 등 300점 이상의 전시물이 테마별로 분류돼 있고, 실측 모델 뿐만 아니라 직접 구동해볼 수도 있는 모델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체험을 통한 창의력과 상상력 진흥, 과학적 원리 이해를 돕는다.

미켈란젤로 뮤지엄은 원작의 주형으로부터 직접 만들어낸 복제 석고 조각상들과 현대 피렌체의 미술가 ‘안토니오 데 비토’에 의해 재창조된 프레스코화가 전시됐다.

조각은 원작의 주형을 그대로 쓴 만큼 동일한 크기, 비율, 디테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며,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미켈란젤로의 다양한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노디아는 “이탈리아 르네상스기를 대표하는 두 인물이 다빈치와 미켈란젤로”라고 소개하며 “다빈치 뮤지엄과 미켈란젤로 뮤지엄에서는 두 거장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고 르네상스 시대의 역사, 문화, 예술은 물론 미래까지도 체험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다빈치 뮤지엄, 미켈란젤로 뮤지엄 개관 기념 오프닝 공연 및 특별전 포스터. (사진=피노디아 제공)
다빈치 뮤지엄, 미켈란젤로 뮤지엄 개관 기념 오프닝 공연 및 특별전 포스터. (사진=피노디아 제공)

아울러 박물관 정식 개관과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오페라 갈라 콘서트 ‘One Man's Dream’도 오프닝 행사로 열린다. 공연은 세계적인 지휘자 마르코 보에미의 지휘로 4월 27일 열린다.

아트갤러리 마키아올리에서는 4월 13일부터 5월 19일까지 이탈리아 루카시의 푸치니 박물관과의 공동 기획으로 자코모 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 ‘푸치니 유물전’이 개최된다.

피노디아는 1999년 강원국제관광엑스포 이후 방치됐던 주제관을 리모델링해 개장한 테마파크로, 이번에 개장한 박물관 외에도 아트 갤러리, 공연장 등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박물관은 동절기 기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피노디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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