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국가대표 배구선수 최홍석 별세…향년 35세

前 국가대표 배구선수 최홍석 별세…향년 35세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1.10 12:53
  • 수정 2024.01.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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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시절 최홍석. (사진=KOVO 제공)
우리카드 시절 최홍석. (사진=KOVO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11년간 프로배구 선수로 활약하고 최근까지 해설위원으로 왕성히 활동해 온 최홍석이 지난 9일 별세했다. 향년 35세.

빈소는 인천 미추홀구의 인천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후 1시로 예정됐다.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홍석은 2011~2012 V-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드림식스(現 우리카드)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2번이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맹활약하며 신인왕을 차지한 최홍석은 2013~2014시즌 기량발전상, 2015년 KOVO컵 MVP 등을 수상하며 우리카드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국가대표팀에도 부름받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기량이 일찍 꺾였고, 2017~2018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은 뒤 우리카드와 재계약했으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2018년 11월 10일 노재욱과의 맞트레이드로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최홍석은 절치부심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갑상선암이 발견되 우려를 샀지만,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었는지 수술 후 금세 팀에 복귀했다.

2019년 11월 21일 재차 트레이드되며 OK저축은행(現 OK금융그룹)에 새 둥지를 튼 최홍석은 시즌 말미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몸값을 끌어올렸다.

2020년 재차 FA 자격을 얻고 팀과 재계약한 최홍석은 2020~2021시즌에도 좋은 활약으로 팀의 4위를 이끌며 데뷔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2021~2022시즌 들어 전력 외로 분류된 최홍석은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희망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 등록을 강행한 구단과 갈등을 빚어 연봉 조정까지 신청하는 등의 잡음이 있었다.

은퇴 후에는 SBS스포츠에서 배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으나 지난해 말 해설위원직을 내려놓았다. 해설을 그만둔 이후로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최홍석(오른쪽). (사진=KOVO 제공)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최홍석(오른쪽).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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