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시즌 최다 12연승+원정 8연승 질주…LG 7점 차 제압

SK, 시즌 최다 12연승+원정 8연승 질주…LG 7점 차 제압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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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SK의 최원혁과 오재현이 9일 열린 창원 LG와 경기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KBL)
(사진=서울 SK의 최원혁과 오재현이 9일 열린 창원 LG와 경기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SK가 시즌 최다 12연승 및 원정 8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서울 SK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는 64-57로 제압했다.

자밀 워니가 1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안영준(16점)과 오재현(12점)이 각각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로써 22승 8패가 된 리그 2위 SK는 선두 원주 DB(25승 6패)와 승차를 2.5경기 차로 좁혔다. LG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또 지난달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81-69 승)을 시작으로 12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원정 연승 기록 역시 한국가스공사전부터 8연승이다.

LG는 양준석이 11점, 이관희가 10점 등으로 분전했지만 고개를 숙였다. 아셈 마레이가 4쿼터 들어 부상으로 이탈한 게 아쉬웠다. 마레이는 4쿼까지 득점은 8점에 그쳤으나 리바운드를 22개나 낚아채며 수비에 큰 힘을 보태고 있었다. LG가 이날 잡아낸 리바운드는 총 37개였다.

19승 12패가 된 LG는 한 경기 덜 치른 수원 kt(19승 11패)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갔다. 선두 DB와는 격차는 6경기로 벌어졌고,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울산 현대모비스(14승 16패)에는 4.5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초반 흐름은 LG가 가져갔다. SK의 주포 자밀 워니를 전반 4점으로 묶음과 동시에 2점슛 적중률 65%를 기록하며 점수를 쌓았다.

전반을 27-35로 내준 SK는 3쿼터 들어 워니가 득점하기 시작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오세근이 팁인 득점을 성공해 47-49, 2점 차를 만들었다.

SK는 4쿼터 중반 상대 마레이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안영준과 오세근이 연속 득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마레이가 다시 코트에 복귀했지만, SK는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부산 KCC의 라건아가 9일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서 17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사진=부산 KCC의 라건아가 9일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서 17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같은 날 부산 KCC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1-86으로 꺾었다.

라건아(17점)와 최준용(16점) 등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KCC는 15승 12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종료 1분 59초 전 김국찬의 자유투 2개, 미구엘 안드레 옥존의 골밑슛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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