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아시아 쿼터 연봉 인상…여자부 차등확률 추첨으로 변경

KOVO, 아시아 쿼터 연봉 인상…여자부 차등확률 추첨으로 변경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1.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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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참석한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참석한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2024~2025시즌 V-리그 아시아쿼터 운영 내용을 개정했다. 

KOVO는 8일 “배구단 단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4 아시아쿼터 운영과 관련해 지난 12월 제20기 제3차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 외 추가적인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결정된 사안은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연차별 연봉 인상 및 여자부 추첨 방식 변경이다.

아시아 쿼터 선수의 1, 2년 차 연봉(세금 포함)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여자부 아시아 쿼터 선수의 연봉은 현행 1, 2년 차 모두 10만달러에서 1년 차 12만 달러, 2년 차 15만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남자부는 1년 차 연봉을 10만달러로 유지하고 2년 차 연봉만 12만달러로 올렸다.

여자부 7개 구단은 올 시즌 아시아 쿼터 도입 효과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더 좋은 선수를 끌어들이기 위해선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남자부 7개 구단은 아시아 쿼터 대상국이 다음 시즌부터 10개국에서 65개국으로 확대되는 만큼 연봉 인상 문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판단하기로 했다.

여자부는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동일 확률로 추첨하던 방식에서 리그 하위 팀에 어드밴티지를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직전 시즌 하위 3개 팀이 역순으로 구슬 30개, 25개, 20개를 추첨기에 넣어 지명 순서를 먼저 배정받고, 그 이후 상위 4개 팀이 구슬 20개씩 넣는 추첨을 통해 남은 자리를 가져가는 구조다.

이는 창단 세 시즌째 리그 최하위를 맴돌고 있는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을 위한 배려 섞인 결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자부는 기존과 동일하게 7개 팀 동일 확률 추첨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편, 2024~2025시즌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는 4월 말 제주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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