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핸드볼 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출전 위해 바레인으로 출국… 12년 만의 '亞 정상 탈환' 목표

男핸드볼 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출전 위해 바레인으로 출국… 12년 만의 '亞 정상 탈환' 목표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1.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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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출국한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 (사진=대한핸드볼협회)
9일 출국한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 (사진=대한핸드볼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이 12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위해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바레인으로 출국했다.

홀란두 프레이타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제21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 중국, 뉴질랜드, 이란과 B조에 속했다.

이번 대회는 카타르, 일본, 바레인 등 총 16개 나라가 참가한다. 각국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다.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결선리그를 진행한다. 준결승에 진출하면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확보한다.

한국은 중국(한국시간 13일 오전 1시), 뉴질랜드(14일 오후 9시), 이란(17일 오전 1시)을 상대한다.

이번 대표팀은 총16명 가운데 실업팀 12명, 대학팀 4명이 차출됐다. 주장 강전구(CB, 두산)를 필두로 이현식(LB, SK호크스), 김연빈(RB, 두산)이 공격을 이끈다. 양쪽 날개에는 장동현(LW), 박지섭(RW, 이상 SK호크스), 박시우(RW, 하남시청)가 포진했다.

골문은 김동욱(GK, 두산)과 이창우(GK, 한국체대)가 지킨다. 핸드볼 H리그 1위 인천도시공사 하민호(RW), 박영준(LB), 진유성(PV)도 합류했다. 대학 선수로는 이창우(GK, 한국체대), 송제우(LW, 한국체대), 안영웅(LB, 경희대), 김도원(RB, 원광대) 등 총 4명이 발탁됐다.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는 197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한국 남자핸드볼은 우승 9회, 준우승 4회를 기록했다. 특히 2008년(13회), 2010년(14회), 2012년(15회) 대회에서는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좋지 않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제15회 대회 이후 우승이 없다. 최근 대회였던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는 5위에 그쳤다. 2024년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노메달 등으로 부진에 빠져 있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반등을 노리는 한국 남자 핸드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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