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브라질 듀오 탈레스·이탈로 영입…최후방은 안찬기로 보강

제주, 브라질 듀오 탈레스·이탈로 영입…최후방은 안찬기로 보강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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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브라질 출신 탈레스(오른쪽)와 이탈로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제주 유나이티드)
(사진=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브라질 출신 탈레스(오른쪽)와 이탈로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제주 유나이티드)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학범 감독 체제로 새롭게 태어난 제주가 두 명의 브라질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는 9일 "브라질 듀오 탈레스와 이탈로를 영입했다"라고 알렸다.

공격 자원인 탈레스는 최근까지 브라질 2부 소속 폰테 프레타에서 15경기를 소화한 뒤 제주에 합류했다. 주포지션은 왼쪽 측면이지만, 오른쪽과 측면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속도를 더한 드리블 돌파가 좋고, 빠른 판단에 이은 왼발 슈팅이 장점으로 꼽힌다.

제주 관계자는 탈레스에 대해 "전술 변화에 따라 스위칭 플레이가 가능한 헤이스, 서진수, 김승섭 등 기존 측면 자원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탈레스는 "축구는 전쟁이다. 경기장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인생을 걸고 뛸 것"이라며 "제주 팬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잇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함께 영입된 이탈로는 190cm의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다. 피지컬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나고, 공수 전환 속도도 빠르다는 평이다. 제주는 이탈로는 최근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로 떠난 김봉수의 대체자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탈로는 "항상 해외 무대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다. 제주가 기회를 줘서 고맙고, 모든 순간 동안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주에는 K리그 4년차를 맞이하는 헤이스, 지난 시즌 입단 후 빠른 적응으로 한국어까지 잘 구사하는 유리가 있어 탈레스와 이탈로의 국내 무대 적응이 한층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골키퍼 안찬기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제주 유나이티드)
(사진=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골키퍼 안찬기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제주 유나이티드)

앞선 라인을 브라질 선수들로 채웠다면, 최후방에는 연령별 대표 출신 골키퍼 안찬기를 영입하며 단단함을 추가했다.

안찬기는 김학범 감독이 U-23(23세 이하)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을 때 인연을 맺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등에 참가한 바 있다.

2020시즌 수원 삼성에 입단한 안찬기는 이후 청주FC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2023시즌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아직은 K리그에서 보여줘야 할 것이 많은 자원이다.

하지만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물적인 반사 신경과 빠른 판단력을 앞세운 선방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페널티킥 선방 능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새판짜기에 나선 제주가 안찬기를 주목한 이유다.

안찬기는 "그동안 프로무대에서 내 잠재력을 발산시키지 못해 아쉬웠다. 제주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라며 "김학범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고, 팬들에게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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