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부 FA 김대우와 재계약…2년 4억

삼성, 내부 FA 김대우와 재계약…2년 4억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1.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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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한 김대우.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한 김대우.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투수 김대우와 재계약했다.

삼성 구단은 8일 오후 “투수 김대우와 FA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 기간 2년, 총액 4억 원(계약금 1억 원, 연봉 2억 원, 옵션 1억 원)이다”라고 알렸다.

2011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에 입문한 김대우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하다 2016년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채태인과의 1:1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 이적 후에도 전천후 투수로 투수진에 힘을 보탰고, 지난 시즌에는 44경기 64이닝을 소화하며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352경기(42선발) 27승 26패 2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5.75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김대우는 FA를 신청해 시장에 나왔지만, 팀에 부족한 언더핸드 투수인 만큼 삼성과의 재계약 협상에 주로 나선 끝에 재계약을 맺고 삼성에 잔류하게 됐다. 

외부 FA로 김재윤과 임창민을 영입하고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이민호까지 데려오는 등 불펜진 보강에 힘을 쏟고 있는 삼성은 내부 FA 3인방 가운데서도 김대우와 가장 먼저 계약하며 불펜 보강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삼성 구단은 “김대우는 팀에 부족한 언더핸드 투수로서 기존 투수진에 다양성을 더함은 물론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계약을 마친 김대우는 “다시 한번 삼성 라이온즈 팬들의 응원소리를 들으며 야구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고참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전보다 나은 성적과 좋은 경기력을 팬들께 보여 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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