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토론토, '배럿 37득점' 앞세워 GSW 완파

NBA 토론토, '배럿 37득점' 앞세워 GSW 완파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1.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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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 토론토의 RJ 배럿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8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 토론토의 RJ 배럿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가 37득점을 올린 RJ 배럿을 주축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완파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8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맞대결에서 133-118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동부 컨퍼런스 12위(15승 12패)를 유지했다. 반면 이날 패배한 골든스테이트는 9위 휴스턴(18승 16패)와의 경기 차를 좁히지 못하고 10위 자리마저 LAL에게 위협받는 위기에 놓이게 됐다.

트레이드로 토론토에 합류한 RJ 배럿이 에이스였다. 배럿은 시즌 하이인 37득점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파스칼 시아캄(16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크리스 부쉐이(17득점 8리바운드)도 힘을 보태며 승리를 견인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25점 3점슛 5개 3어시스트)과 잭슨 데이비스(16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9점)도 심각한 야투 난조 속에 3점슛 9개를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1승을 추가한 토론토는 15승 21패로 애틀랜타(14승 20패)를 반게임 차로 밀어내며 11위로 동부 컨퍼런스 순위를 한단계 끌어올렸다. 

경기 초반부터 토론토가 우위를 점했다. 1쿼터 배럿을 앞세워 토론토가 우위를 점했고, 스카티 반즈와 파스칼 시아캄, 이매뉴얼 퀴클리와 같은 다른 선수들도 힘을 보탰다. 벤치 구간에 그나마 모제스 무디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에 나선 골든스테이트는 28-36으로 1쿼터를 끝냈다.

점수차는 2쿼터에 급격하게 벌어졌다. 토론토는 배럿의 연속 3점슛으로 시동을 걸었고, 빅맨 자원 크리스 부셰이와 야콥 퍼들도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도망갔다. 골든스테이트가 전혀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쿼터 막판에도 배럿에게 연달아 외곽포를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49-76으로 전반을 마쳤다.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들어 추격에 성공했다. 케본 루니의 덩크슛과 브랜딘 포지엠스키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여기에 탐슨이 3개의 3점슛을 폭발시켰고, 조나단 쿠밍가의 외곽포까지 림을 가른 골든스테이트는 87-101, 점수 차를 좁힌 채 3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커리의 충격적인 3점슛 난조가 이어진 사이 부셰이에게 연거푸 3점슛을 내줬다. 배럿과 슈뢰더에게도 계속해서 실점한 골든스테이트는 반전하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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