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첫 트리플 더블' SK, 정관장 꺾고 11연승 질주

'워니 첫 트리플 더블' SK, 정관장 꺾고 11연승 질주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1.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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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의 경기. SK 자밀 워니가 3점슛을 성공시킨 후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BL)
지난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의 경기. SK 자밀 워니가 3점슛을 성공시킨 후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서울 SK가 데뷔 후 5시즌 만에 나온 첫 트리플 더블에 힘입어 정관장을 꺾고 시즌 최다 11연승을 기록했다.

서울 SK나이츠는 지난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83-71로 승리했다. 

지난달 14일 대구한국가스공사전(81-69)을 시작으로 11연승을 질주한 SK나이츠는 21승 8패를 기록, 선두 원주 DB(24승 6패)와 격차를 2경기 반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반면 정관장은 원정 경기 8연패의 늪에 빠지며 11승 20패로 7위에 머물렀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건 5시즌 만에 시즌 5호이자 개인 통산 첫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자밀 워니였다. 33분 48초를 뛴 워니는 2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안영준도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리고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힘을 보탰고, 오세근도 11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활약했다.

정관장은 정효근(19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과 로버트 카터(17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결과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저조한 3점슛 성공확률과 더불어 대릴 먼로와 렌즈 아반도, 김경원에 이어 3쿼터까지 19득점으로 분전한 정효근마저 부상을 당하며 위기가 이어졌다.

SK는 2쿼터 중반 송창용의 3점포와 오세근의 2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쿼터 막판 오세근과 워니가 연달아 3점포를 꽂아넣어 41-29로 앞섰다.

3쿼터 시작 직후 안영준의 3점포가 터져 한층 기세를 살린 SK는 워니, 최부경의 득점과 안영준의 3점포로 56-37까지 달아났다.

정관장은 3쿼터 막판 추격에 나섰다. 정효근, 카터의 3점포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최성원이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성공해 흐름을 가져갔다. 3쿼터 막판 카터가 3점포 두 방을 터뜨리면서 정관장은 58-66까지 추격했다.

4쿼터 시작 직후 정준원에 3점포를 헌납해 61-66까지 쫓겼던 SK는 속공 기회 때 워니가 덩크슛을 작렬해 다시 기세를 끌어올렸고, 양우섭의 3점포가 터지며 다시 10점차리드를 회복했다.

SK는 4쿼터 중반 워니가 덩크슛과 플로터를 연달아 성공, 75-61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워니는 경기 종료 1분28초를 남기고 양우섭의 2점슛을 도와 어시스트 10개를 채우고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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