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영입’ 다저스, 이번엔 거포 보강…에르난데스와 1년 계약 합의

‘폭풍 영입’ 다저스, 이번엔 거포 보강…에르난데스와 1년 계약 합의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1.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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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3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 시애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3회 말 동점 3점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 돌아와 셀러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2023년 8월 3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 시애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3회 말 동점 3점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 돌아와 셀러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이번 겨울 공격적인 영입 행보를 이어가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거포 자원까지 보강한다.

현지의 중남미 전문 스포츠 매체인 레푸블리크 스포츠의 모이세스 파비안은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다저스와 계약하며, 신체 검사를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ESPN 등의 후속 보도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1년 2350만 달러(한화 약 309억 원)이며 이 가운데 850만 달러는 2030년부터 10년간 분할 지급된다.

이번 오프시즌 들어 ‘폭풍 영입’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저스는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며 팀에 우타 거포 자원을 추가하게 됐다.

도미니카공화국 태생의 31세 외야수인 에르난데스는 2016년 데뷔한 이래 통산 159개의 홈런을 때려낸 파워 히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던 2020시즌 단축 시즌에서 50경기에 나와 16개의 홈런을 쳐내며 잠재력을 터뜨릴 기미를 보이더니, 이듬해 타율 0.296 OPS 0.870 31홈런 116타점으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22시즌을 마치고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된 에르난데스는 타율 0.258 OPS 0.741 26홈런 93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낸 후 FA 자격을 취득해 시장에 나왔다.

그럼에도 투수에게 유리한 시애틀의 홈구장인 T-모바일 파크에서의 부진을 제외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고,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OPS 0.817로 강했다. 타구의 질도 좋았던 만큼 우타 거포가 부족한 팀에서 에르난데스를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져온 바 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고민거리였던 2루수 공백 해결을 위해 무키 베츠의 2루수 출전 빈도를 늘릴 것을 고려 중인데,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외야 한 자리에 공백이 발생한다.

아울러 지난 시즌 좌익수로 가장 많이 출전한 다비드 페랄타도 FA로 풀리며 코너 외야 두 자리가 모두 비는데, 에르난데스가 제이슨 헤이워드, 크리스 테일러 등과 출전 시간을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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