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VVD 빠진 리버풀, FA컵서 아스널 완파

살라·VVD 빠진 리버풀, FA컵서 아스널 완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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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도 2부 팀 상대 대승

(사진=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즈가 8일(한국시간) 열린 아스널과 FA컵 64강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이다. / AP=연합뉴스)
(사진=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즈가 8일(한국시간) 열린 아스널과 FA컵 64강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이다.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리버풀이 핵심 선수 이탈에도 강적 아스널을 꺾고 FA컵 32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소재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경기서 아스널을 2-0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두 팀답게 경기는 치열했다. 다만, 전반전은 리버풀이 열세였다.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된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부상으로 빠진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의 공백이 느껴졌다. 

전반전 기대 득점(xG)도 아스널이 1.52, 리버풀이 0.10이었다. 수치대로라면 아스널은 최소 1골은 넣었어야 했다. 골대 불운 등이 겹쳤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던 장면도 분명 몇 차례 있었다.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를 중심으로 철통 수비에 성공한 리버풀은 0-0이던 후반 35분 상대 자책골로 먼저 웃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투입한 공이 아스널 수비수 야쿠프 키비오르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갔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더욱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아스널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그 결과 후반 추가시간 루이스 디아즈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쐐기골을 뽑아내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공식전 6경기 무패(4승 2무)를 이어갔다. 특히 살라가 빠지면서 공격이 상당히 답답했음에도 기어코 골을 만들어낸 부분이 긍정적이다. 리버풀은 최근 5경기서 14골을 넣으며 경기당 평균 3골의 화력을 뽐내고 있다. 

반면, 아스널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공식전 7경기서 1승 2무 4패 및 3연패로 기세가 꺾였다. 많은 슈팅을 때리고도 3경기 1골에 그치면서 결정력을 갖춘 공격수의 부재를 심각히 느끼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도 경기 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6.1), 리스 넬슨(6.3), 카이 하베르츠(6.5) 등 아스널 공격진에 낮은 평점을 부여하며 혹평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이 8일(한국시간) 열린 허더즈필드 타운과 FA컵 64강 경기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이다.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이 8일(한국시간) 열린 허더즈필드 타운과 FA컵 64강 경기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이다. / 로이터=연합뉴스)

같은 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허더즈필드 타운을 5-0으로 완파했다.

맨시티는 전반 33분 필 포든이 선제골을 뽑아냈고, 37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13분 상대 수비수 벤 잭슨의 자책골, 20분 포든의 멀티골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제레미 도쿠가 골망을 흔들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맨시티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의 복귀전이기도 했다. 그는 근육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 중이었는데, 후반 12분 교체 투입되며 약 4개월 만에 다시 홈팬들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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