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악동' 그린에 부과한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 해제… GSW 구할까?

NBA, '악동' 그린에 부과한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 해제… GSW 구할까?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1.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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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이 경기 코트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이 경기 코트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코트 위 잦은 폭력 행위로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악동' 드레이먼드 그린이 코트로 복귀한다.

NBA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그린에게 부과했던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린은 지난해 12월 13일 피닉스 선스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인 유수프 누르키치의 얼굴을 가격해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린은 피닉스와 경기 이전에도 이번 시즌에만 두 차례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당하는 등 거친 경기 매너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 11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 도중에는 상대 센터 뤼디 고베르의 목을 졸라 퇴장당했고, 2022-2023시즌 개막을 앞둔 트레이닝 캠프 때는 팀 동료였던 조던 풀에게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다.

앞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까지 포함하면 이번 시즌에만 3차례 퇴장을 당하며 한 시즌 최다 퇴장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작성한 그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새크라멘토 킹스 센터 도만타스 사보니의 가슴을 밟아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사무국은 "그린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NBA 기준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징계기간 동안 그는 상담사를 만나고 리그 및 팀 관계자 등과의 합동회의에 참석하는 등 개선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하며 징계 해제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여러모로 그린의 공백이 크다. 더 큰 문제는 그가 언제 돌아올 지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가 자리를 비울수록 골든스테이트가 갖는 불확실성은 더욱 크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돌아온 게리 페이튼 Ⅱ도 다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백코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1선 수비에서 역할을 해야 하는 그가 다시 빠지면서 전력 약화는 심화됐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16승 17패로 서부컨퍼런스 11위로 밀려나 있다. 시즌 첫 8경기에서 6승을 수확하며 위력을 더했으나, 이후 16경기에서 이번 시즌 구단 최다인 6연패를 포함해 4승 12패에 그쳤다. 그나마 최근 9경기에서 5연승을 포함해 6승 3패로 선전했으나 아직 5할 승률을 정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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