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 국대 선발전 쇼트 2위…부진 털고 반등하나

유영, 국대 선발전 쇼트 2위…부진 털고 반등하나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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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영이 6일 열린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했다. / EPA=연합뉴스)
(사진=유영이 6일 열린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했다. / 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피겨 여자 싱글 유영이 국가대표 선발전서 쇼트프로그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계기로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 계속되던 부진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유영은 6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깔끔한 연기를 선보인 유영은 기술점수(TES) 37.10점, 예술점수(PCS) 31.86점을 받아 총점 68.6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신지아(영동중·69.08점)와는 0.39점 차 였다. 3위에는 이해인(세화여고·68.43점)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으로 꼽히는 유영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은퇴) 이후 최고 순위인 6위에 올랐다. 

총점 213.09점으로 개인 최고점인 223.23점을 깨지는 못했지만, 김연아(2010년 228.56점, 2014년 219.11점)에 이어 역대 한국 선수 여자 싱글 올림픽 최고점 세 번째 순위에 올랐다.

또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5위, 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동메달 등 계속해서 기량을 뽐내왔다.

하지만 이후 부진이 찾아왔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과 발목 부상 등이 문제였다. 

그 결과 작년 1월 열린 2023-20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72.96점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태극마크를 획득하지 못했다.

지난달 열린 차기 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도 185.29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스케이트화 끈을 꽉 묶은 유영은 기어코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을 2위로 마치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경기서도 쇼트프로그램과 같은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다음 시즌 국가대표 복귀와 3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까지 노릴 수 있다.

다음 시즌 여자 싱글 국가대표는 총 9명을 선발하며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 합산 점수로 결정한다.

세계선수권대회의 경우 2023년 7월 1일 기준 만 16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 가능하며, 연령 제한을 받지 않는 이번 대회 상위 3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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