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중단' 女 핸드볼 H리그, 오는 4일 광명서 재개… SK-서울시청 맞대결

'잠정 중단' 女 핸드볼 H리그, 오는 4일 광명서 재개… SK-서울시청 맞대결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1.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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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1일  SK 슈글스와 부산시설공단과의 개막전. SK 슈글즈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지난해 11월 11일  SK 슈글스와 부산시설공단과의 개막전. SK 슈글즈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지난해 11월 개막전 후 2023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로 인해 '잠정 중단' 됐던 ‘신한SOL 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가 오는 4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재개된다.

지난 시즌까지 ‘핸드볼코리아리그’로 운영됐던 실업리그가 프로화를 목표로 이번 시즌부터 이름을 바꿔 첫발을 내디딘 H리그 여자부는 11·12일 단 두 경기만 개막 시리즈로 진행된 뒤 중단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 12월 17일까지 덴마크와 스웨덴, 노르웨이에서 공동 개최된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탓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명예를 걸고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구슬땀을 흘린 여자 선수들이 이제는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가 승리를 위해 맞선다.

핸드볼 H리그 여자부의 본격적인 경기는 4일 SK슈가글라이더즈와 서울시청의 대결을 시작으로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막이 오른다.

여자부는 삼척시청이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정상에 올라 처음으로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두 시즌 연속 준우승을 했던 광주도시공사와 3위에 머물렀던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이번 시즌에는 삼척시청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가 관심의 대상이고, 부산시설공단은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하지만, 팀간 신인·외국인선수 및 타 구단 선수 영입 등을 통해 전력을 보강한 후 달라진 모습으로 첫선을 보이는 무대인 만큼 순위나 승패를 가늠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대형 선수들의 라이벌팀 이적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네 시즌 중 세번이나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강경민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네 시즌 중 세번이나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강경민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최근 네 시즌 중 세 번이나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강경민이 광주도시공사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로 이적했다. 국가대표 센터백 이미경은 부산시설공단에서 경남개발공사로, 삼척시청 강은서는 인천광역시청으로 옮기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이적이 활발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에 그만큼 더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아나(부산시설공단)와 알리나(부산시설공단), 레이(SK슈가글라이더즈) 등 외국인 용병 선수들까지 가세한 만큼 어떤 변수들이 창출될지도 관점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남자부는 지난 12월 2라운드 4차전 경기를 끝으로 잠시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남자부는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복귀한 뒤 30일부터 리그가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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