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WKBL 3R MVP 선정…'역대 최초' 3연속 수상

박지수, WKBL 3R MVP 선정…'역대 최초' 3연속 수상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02 11:00
  • 수정 2024.01.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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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스타즈의 박지수가 WKBL 역대 최초로 3회 연속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 WKBL)
(사진=KB스타즈의 박지수가 WKBL 역대 최초로 3회 연속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 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농구 여제' 박지수가 올 시즌 1~3라운드 MVP를 모두 휩쓸며 '역대 최초'의 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일 "청주 KB스타즈의 박지수가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언론사 기자단 투표 결과 박지수는 총 투표 수 73표 중 65표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지지로 라운드 MVP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부상 등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던 박지수는 올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KB스타즈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3라운드에서는 5경기에 출전해 평균 24점 17.6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작성, 팀이 4승을 챙기는데 기여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전체 1위 기록이다. 

박지수의 활약 덕에 KB스타즈는 시즌 15승 2패를 기록, 올스타 휴식기 전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수는 앞서 1, 2라운드 MVP도 수상했다. 여자프로농구에서 한 선수가 3회 연속 라운드 MVP에 선정된 건 박지수가 최초의 사례다. 그는 올 시즌 17경기서 평균 29분 52초를 뛰며 20.5점 16.6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또 출전한 17경기 중 15경기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며, 20점 20리바운드 이상 기록한 건 총 네 차례다. 지난해 11월 11일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서는 16점 13리바운드 10도움으로 트리플더블을 써내기도 했다. 

개인 통산 16번째 라운드 MVP를 받은 박지수는 이 부문 2위 신정자(은퇴), 김단비(우리은행·이상 12회)와 격차도 4회로 벌렸다. 결장한 기간이 길었던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데뷔 시즌부터 매 해 라운드 MVP를 차지하며 신기록 경신 중이다.

(사진=우리은행의 이명관이 2023-2024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MIP로 선정됐다. / WKBL)
(사진=우리은행의 이명관이 2023-2024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MIP로 선정됐다. / WKBL)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선정하는 기량발전상(MIP)은 아산 우리은행의 이명관이 받았다.

이명관은 총 투표 수 35표 중 25표를 얻어 신이슬(삼성생명·7표)을 제쳤다. 

3라운드 5경기서 평균 32분 35초를 뛴 이명관은 11.8점 5.2리바운드 1.4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은 50%(11/22)로 해당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MVP에 선정된 박지수에게는 상금 200만원, MIP에 뽑힌 이명관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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