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B스타즈가 BNK를 꺾고 시즌 15승째를 신고하며 단독 선두로 2023년을 마무리했다.
청주 KB스타즈는 31일 부산 사진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 경기서 74-63으로 승리했다.
지난 23일 BNK전(68-55 승)을 시작으로 내리 4연승을 질주한 KB스타즈는 시즌 15승 2패를 기록, WKBL 6개 팀 중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아산 우리은행(14승 2패)과는 0.5경기 차다. 여자프로농구가 오는 1월 13일까지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갔기에 KB는 최소 2주는 단독 선두를 지킬 수 있게 됐다.
KB스타즈에서는 박지수가 22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BNK는 약 일주일 만에 KB스타즈에 또 패하면서 4연패 늪에 빠졌다. 순위는 4승 13패로 5위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이 4위 부천 하나원큐(6승 10패)와 승차는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 전반은 36-32로 KB가 앞선 채 끝났다. 3쿼터 들어서도 접전이 계속됐는데, KB스타즈가 2점 차 상황에서 박지수와 허예은, 김민정의 연속 득점으로 8점 차를 만들었다. KB스타즈는 3쿼터에서 23점을 넣었고, BNK를 14점으로 묶었다.
4쿼터 들어 BNK가 추격을 시작했지만 KB스타즈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경기는 KB스타즈의 74-63 승리로 끝났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오는 1월 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 정규리그는 1월 13일 BNK와 하나원큐 간 경기로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