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영신' 승자는 현대모비스…한국가스공사戰 9연승

'농구영신' 승자는 현대모비스…한국가스공사戰 9연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0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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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정관장 잡고 5연승으로 2023년 마무리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소노 제압

(사진=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이 지난 1일 대구체육관에서 끝난 한국가스공사와 2023-2024 프로농구 농구영신 경기서 26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사진=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이 지난 1일 대구체육관에서 끝난 한국가스공사와 2023-2024 프로농구 농구영신 경기서 26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현대모비스가 한국가스공사와 농구영신 경기서 승리하며 맞대결 9연승을 질주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0-8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이번 경기까지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은 물론, 지난 시즌까지 합쳐 한국가스공사 상대로 9연승을 내달렸다. 앞서 서울 삼성전(102-85 승) 대승의 기운을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12승 14패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정규리그 3연패를 당하면서 홈구장을 가득 메운 3533명의 팬들을 웃게 만들지 못했다. 7승 19패의 한국가스공사는 9위에 머물렀다. 

12월 31일 오후 10시에 시작해 코트에서 새해를 맞는 특별한 농구영신 경기서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이끈 이는 게이지 프림이었다. 25분 24초를 뛴 프림은 26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김지완도 3점슛 3개 포함 11점으로 힘을 보탰고, 박무빈과 이우석(이상 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홀로 37점을 넣고 11리바운드를 낚아채며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김지완과 박무빈, 케베 알루마가 외곽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쌓아갔다. 2쿼터 역시 프림과 함지훈을 앞세워 연속 8점을 넣으며 한때 점수 차를 14점까지 벌렸다.

전반을 56-45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선수들의 슛감이 떨어지면서 필드골 성공률이 32%에 그쳤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필드골 성공률 64%를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다. 그 결과 신승민이 역전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가스공사가 71-69를 만들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프림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현대모비스는 다시 경기를 지배했다. 이우석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종료 2분 전에는 함지훈과 프림이 8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날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원주 DB가 안양 정관장을 93-86으로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23승 5패의 DB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디드릭 로슨이 22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강상재도 22점 5어시스트로 제 역할을 했다. 여기에 알바노(18점)와 두경민(15점), 김종규(14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정관장의 경우 7연패 늪에 빠지며 10승 18패로 7위가 됐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현대모비스와 승차는 3.5경기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고양 소노를 79-72로 꺾었다.

아셈 마레이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 중인 LG에서는 후안 텔로가 15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LG 상대로 올 시즌 3전 전패를 당한 소노는 오누아쿠가 26점 1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리까진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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