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남양주시민축구단(남양주FC)이 지난 28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갖고 내년 K4리그 참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창단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 문한경 남양주FC 대표이사, 지역 국회의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시민축구단의 출발을 축하했다.
남양주FC는 지난 2012년 K3리그에서 활동하던 남양주 유나이티드FC가 해체된 뒤 10여년 만에 생긴 시민축구단이다.
남양주시는 새로운 시민축구단을 원하는 지역 축구인들의 열망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민축구단 창단을 준비, 지난 7월 사단법인 남양주시민축구단을 설립한 바 있다.
남양주FC 구단주는 현 남양주시장인 주광덕 시장이 맡게 되며, 초대 대표이사는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이, 단장은 신현철 남양주시축구협회장이, 감독은 프로선수 출신 김성일 전 인턴 유나이티드 코치가 맡는다.
문한경 대표이사는 “앞으로 지역출신의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상위 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투명성과 합리성을 갖춘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축구단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구단주 인사말을 통해 “남양주시민축구단은 79명의 창립 회원이 십시일반 모금한 자본금으로 창립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축구단이 16개 읍·면·동을 화합시키고,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해 남양주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구단주가 돼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FC의 K4리그 첫 경기는 내년 3월 2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경기 전후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