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하나원큐 잡고 연패 탈출…단독 3위 등극

삼성생명, 하나원큐 잡고 연패 탈출…단독 3위 등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2.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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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생명의 강유림이 27일 열린 하나원큐와 경기서 15점을 넣으며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 용인=현경학 기자)
(사진=삼성생명의 강유림이 27일 열린 하나원큐와 경기서 15점을 넣으며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 용인=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삼성생명이 하나원큐를 물리치고 연패 탈출에 성공, 리그 단독 3위에 올랐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은 2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부천 하나원큐를 56-51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패를 끊어낸 삼성생명은 7승 8패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경기 전까지 삼성생명과 공동 3위였던 하나원큐는 6승 9패가 되면서 한 계단 떨어진 4위가 됐다.

이날 삼성생명에서는 강유림이 3점슛 3개 포함 1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강유림은 리바운드도 7개 낚아채며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또 스틸 2개로 기록해 역대 104번째로 개인 통산 100스틸 기록을 세웠다.

이해란 역시 10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준하는 스탯을 써냈고, 배혜윤도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나원큐는 에이스 신지현이 팀 내 최다인 17점, 베테랑 김정은이 14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김시온의 역대 83번째 개인 통산 200경기 출전도 빛이 바랬다.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신이슬의 외곽포 두 방으로 점수를 쌓았다. 2쿼터 들어서는 하나원큐 김정은에게 연속 5점을 허용하며 쫓겼지만, 쿼터 종료 직전 이해란의 득점으로 28-2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는 하나원큐를 12점으로 묶은 가운데 21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4쿼터에 하나원큐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신지현이 내리 7점을 몰아쳤고, 그 결과 4점 차까지 쫓겼다. 

이 때 강유림이 나섰다. 경기 종료 3분 9초 전 강유림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하나원큐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2분 11초전과 1분 20초 전에는 배혜윤과 이해란의 블록까지 나오며 삼성생명이 승리를 챙겼다.

기분 좋은 승리로 3라운드 일정을 마친 삼성생명은 오는 30일 오후 6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하나원큐와 다시 한번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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