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EASL 메랄코전 짜릿한 1점 차 승리

프로농구 SK, EASL 메랄코전 짜릿한 1점 차 승리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2.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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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SK가 27일(한국시간) 열린 메랄코와 EASL 조별리그 경기서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사진은 31점을 넣은 SK의 자밀 워니. / EASL)
(사진=서울 SK가 27일(한국시간) 열린 메랄코와 EASL 조별리그 경기서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사진은 31점을 넣은 SK의 자밀 워니. / EAS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필리핀 원정을 떠난 SK가 고전 끝에 1점 차 승리를 챙기며 웃었다.

프로농구 서울 SK는 27일(한국시간) 필리핀 파시그 소재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메랄코(필리핀)를 81-80으로 어렵게 꺾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팀인 SK는 이로써 조별리그 4경기서 2승 2패를 쌓아 류큐 골든 킹스(일본)와 동률을 이뤘다. SK가 속한 B조 선두는 2승의 뉴타이베이(대만)가 올라있고, 이날 패배한 메랄코(1승 3패)로 최하위가 됐다.

올해 EASL은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 팀까지 준결승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린다.

이날 SK는 경기 초반 메랄코의 잭 로프턴과 크리스 뉴섬 등에게 외곽포를 연달아 얻어맞아 리드를 내줬지만, 수비 재정비로 곧장 추격을 시작했다. 자밀 워니의 3점슛 등을 묶어 1쿼터 41초 전 동점을 만들었고, 2쿼터에는 맨투맨과 지역 방어를 섞어 단단한 수비로 상대를 13점에 묶었다. 그 결과 전반을 44-33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도 SK의 리드는 계속됐지만, 메랄코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상대 에이스 로프턴은 연속해 3점슛을 림에 꽂으며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결국 SK는 4쿼터 종료 2분 25초 전 로프턴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해 8점을 허용하며 경기 종료 40초 전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14초를 남기고는 자밀 워니의 슛까지 림을 외면했다. 하지만 적절한 파울 활용에 이어 경기 종료 직전 김선형이 스틸에 성공하면서,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SK는 자밀 워니가 31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안영준이 19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메랄코에서는 로프턴은 32점 7리바운드로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승리까진 역부족이었다.

SK는 내년 1월 31일 뉴타이베이, 2월 7일 메랄코와 연달아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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