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소노, '데이비스→서머스' 교체로 승부수

8연패 소노, '데이비스→서머스' 교체로 승부수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2.27 11:15
  • 수정 2023.12.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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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 소노가 새 외국선수 다후안 서머스를 영입했다. / 고양 소노)
(사진=고양 소노가 새 외국선수 다후안 서머스를 영입했다. / 고양 소노)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8연패 늪에 빠진 소노가 외국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는 26일 "디욘테 데이비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다후안 서머스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72-92 패)을 마친 뒤 외국선수 교체를 결심한 소노가 발 빠르게 움직여 전력 공백을 최소화한 모습이다.

서머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으로 경험이 풍부하고, 슈팅이 좋은 포워드 자원이다. 지난 2009년 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5번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지명 받은 뒤 유로리그 등 여러 해외리그를 거치며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탄탄한 체격과 뛰어난 볼 핸들링 능력을 갖춘 서머스는 돌파에 의한 마무리 득점과 외곽에서의 3점 능력도 겸비했다. 때문에 소노의 득점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소노 김승기 감독은 "오누아쿠와는 다른 포지션에서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슈팅 성공률이 높고, 훈련이나 경기에서 성실한 모습이 동료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올 시즌 소노는 24경기서 평균 76.8점을 기록, KBL 10개 팀 중 평균 득점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그 결과 지난 5일 수원 kt전을 시작으로 내리 8연패를 당하며 리그 8위(8승 16패)에 머물고 있다. 

최근에는 이정현이 어깨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정현은 평균 20.6점 5.8어시스트를 작성 중인 공격 핵심이다. 특히 어시스트는 리그 2위에 해당한다. 사령관 역할을 맡고 있는 그가 빠졌으니, 소노로서는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서머스는 선수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달 2일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소노는 28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안양 정관장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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