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BL이 농구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농구를 보급하기 위해 진행한 '2023 KBL 찾아가는 농구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진행된 이번 농구 교실은 전국 53개 초·중·고등학교 및 단체에 KBL 은퇴 선수와 KBL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 등 농구 전문 강사를 파견, 총 1433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농구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기초 드리블, 슛 교육과 미니 게임 등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구성해 각 학교 및 단체별로 약 12주간 진행됐다.
특히 철원 도창초와 파주 군내초, 대성동초 등 5개 학교와 예수인교회사랑나눔복지센터, 예향 아동복지원 등 2개 시설에는 농구 골대를 새로 설치했다.
모든 참가 학교 및 시설에는 농구공과 훈련 교구, 응급 키트 등 훈련 용품과 기념품을 지원했다.
또한 KBL 은퇴 선수 16명,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 2명, 대학 선수 1명 등 총 20명의 강사들은 사전에 생활체육 지도자론 및 윤리 교육 등을 시행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신기성, 김동욱, 김훈, 한기범 등 KBL 레전드 선수들도 일일 강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참가 학생 만족도 조사에서는 프로그램 재참여 의사 및 농구 흥미도 관련 항목에서 80% 이상이 매우 만족했다고 답했고,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교 및 단체 담당자의 95%가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KBL 관계자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농구 교실 사업을 통해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정서를 함양하고 소외 지역에 전문적인 농구 강습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은퇴 선수에게 지도자 경험 제공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