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대행 체제'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셧아웃 완파… 2연패 탈출

'감독대행 체제'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셧아웃 완파… 2연패 탈출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12.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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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과 경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 현대캐피탈 진순기(가운데) 감독 대행이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과 경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 현대캐피탈 진순기(가운데) 감독 대행이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감독 대행체제'로 들어간 현대캐피탈이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5, 25-22)으로 승리했다.

감독 경질 후 첫 경기에서 완승으로 분위기를 바꾼 현대캐피탈이다. 지난 21일 9시즌 동안 팀을 이끈 최태웅 전 감독을 경질하고 진순기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감독 대행체제 첫 경기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긴 6위 현대캐피탈(승점 19·5승 13패)은 최하위(7위) KB손해보험(승점 14·3승 15패)과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반면 일격을 당한 한국전력은 9승 9패(4위·승점 27)로 10승을 채우지 못하고 정규리그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강력한 서브에 이은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의 공격을 저지했다. 서브 득점에서 4-1, 블로킹 득점에서 10-6으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현대캐피탈 외인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는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묶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득점을 올렸고, 허수봉은 블로킹 2개, 서브 1개 포함 13득점을 보탰다.

1세트에서 한국전력과 시소게임을 벌이던 현대캐피탈은 19-20에서 연속 4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크바이리가 퀵 오픈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고, 허수봉이 강한 서브로 한국전력 리시브 라인을 흔들자, 아흐메드가 오픈 공격을 성공해 21-20으로 역전했다.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이크바이리가 오픈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 5-5에서 아흐메드의 후위 공격으로 균형을 깼고,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 허수봉의 퀵 오픈으로 단숨에 8-5로 격차를 벌린 뒤 손쉽게 세트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했다. 18-20으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한국전력 토종 주포 임성진의 공격 범실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크바이리가 임성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24-22에서 전광인이 서재덕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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