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니아 21점' 신한은행, 7경기 만에 연패 탈출

'김소니아 21점' 신한은행, 7경기 만에 연패 탈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2.25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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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소니아가 21점을 넣으며 활약한 신한은행이 24일 열린 삼성생명과 경기서 승리하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 WKBL)
(사진=김소니아가 21점을 넣으며 활약한 신한은행이 24일 열린 삼성생명과 경기서 승리하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 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소니아가 맹활약한 신한은행이 7경기 만에 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천 신한은행은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을 69-65로 물리쳤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지난 6일 부천 하나원큐전(51-78 패)부터 계속되던 연패를 7경기 만에 끊는데 성공했다. 시즌 2승(13패)째를 챙겼고, 5위 부산 BNK 썸(4승 11패)과 승차는 2경기가 됐다.

반면, 삼성생명은 2연패에 빠지며 6승 8패가 돼 5할 승률 회복에 실패했다. 또 하나원큐의 추격도 뿌리치지 못하면서 공동 3위가 됐다.

이날 신한은행의 연패 탈출을 이끈 선수는 김소니아였다. 34분 57초를 뛴 그는 21점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3점슛 7개를 던져 2개를 넣는 등 외곽에서는 터지지 않았지만, 자유투 10개 중 9개를 성공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강계리도 20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특히, 전반에만 13점을 넣었는데 이는 강계리의 역대 한 경기 전반 최다 득점 기록이다. 그의 종전 전반 최다 득점은 2018년 1월 청주 KB스타즈 상대로 넣었던 11점이다.

가드 김지영은 4어시스트를 기록, 역대 42번째로 개인 통산 5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19점, 신이슬이 13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단비는 역대 56번째로 개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강한 압박 수비를 펼치며 삼성생명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이어 2쿼터 들어 점수 차를 벌리며 전반을 40-31로 마쳤다.

기세가 오른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김소니아와 강계리의 득점으로 12점 차까지 달아났으나, 추격에 나선 삼성생명 신이슬과 강유림 등에게 연속 실점해 50-46까지 쫓겼다.

4쿼터에는 강유림과 키아나 스미스에게 연달아 외곽포를 얻어 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종료 6분 39초 전 배혜윤에게 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연패가 계속되나 싶었던 순간, 집중력을 되찾은 신한은행은 연속해 8점을 넣으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김소니아는 종료 3분 53초 전 5반칙 퇴장을 당했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판정이 번복돼 계속 뛸 수 있었다.

행운이 따른 신한은행은 이후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종료 2초 전 강계리의 자유투가 림을 가르면서 마지막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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