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구성 완료’ 키움, ‘에이스’ 후라도와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

‘외국인 구성 완료’ 키움, ‘에이스’ 후라도와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2.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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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아리엘 후라도.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아리엘 후라도.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 좋은 활약을 선보인 아리엘 후라도와 재계약하며 외국인 선수진 구성을 마쳤다.

키움 구단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130만 달러(한화 약 17억 원)에 2024시즌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11일 로니 도슨과 60만 달러(약 8억 원)에 재계약하고 17일에는 새 외국인 투수로 좌완 엔마누엘 데헤수스(등록명 헤이수스)를 영입한 키움은 후라도와의 재계약에도 성공하며 다음 시즌 팀과 함께할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확정했다.

올 시즌 후라도의 활약상은 대단했다. 후라도는 30경기에 나와 183⅔이닝을 소화하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65로 맹활약했다.

팀의 부진 속에 많은 승수를 쌓지는 못했지만, 투구 내용은 훌륭했다. 평균자책점 리그 4위, 이닝 3위, 탈삼진(147개) 6위 등 전방위적으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고,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스탯티즈 기준)은 6.03으로 리그 투수 가운데 3번째로 높았다.

빼어난 활약을 선보인 만큼 재계약을 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컸고, 키움 구단 역시 후라도를 눌러 앉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큰 어려움 없이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키움은 올 시즌 중간에 최원태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고, 안우진은 팔꿈치 부상 이후 군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복무요원 입대를 선택했다. 여기에 이정후까지 메이저리그(MLB) 무대로 떠나며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한 시즌 더 리빌딩을 진행해야 할지도 모르는 중요한 분기점에 놓인 키움인 만큼, 그 중심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며 선발진을 지탱해 줄 후라도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후라도는 계약 후 구단을 통해 “내년 시즌도 키움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다. 좋은 동료들과 다시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내년 시즌에는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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