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은희석 감독, 자진 사임…김효범 대행 체제

프로농구 삼성 은희석 감독, 자진 사임…김효범 대행 체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2.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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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은희석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21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 KBL)
(사진=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은희석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21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리그 꼴찌 삼성의 은희석 감독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21일 "은희석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면서 "구단은 고심 끝에 은 감독의 뜻을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삼성은 4승 18패를 기록, KBL 10개 구단 중 최하위인 10위에 머물고 있다. 

만약 삼성이 이번 시즌에도 10위로 리그를 마치면, 2021-2022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꼴찌를 기록하게 된다.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은 14승 40패, 2021-2022시즌은 9승 45패였다.

(사진=서울 삼성의 김효범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잔여 시즌 팀을 지휘한다. / KBL) 
(사진=서울 삼성의 김효범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잔여 시즌 팀을 지휘한다. / KBL) 

은희석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삼성은 김효범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해 남은 시즌을 보내기로 했다. 데뷔전은 오는 2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다.

김효범 감독대행은 "남은 경기에서 분위기를 잘 추슬러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효범 감독대행은 2005년 KBL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울산 모비스(現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뒤 서울 SK, 전주 KCC(現 부산 KCC) 등을 거쳤다.

2017년 선수 은퇴를 선언한 뒤에는 모교인 미국 뱅가드 대학교와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산하 G리그 구단 그랜드래피즈 드라이브에서 코치 경험을 쌓았고, 2021년부터 삼성에 합류해 코치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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