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샘 24점' 우리은행, BNK 잡고 단독 선두로

'최이샘 24점' 우리은행, BNK 잡고 단독 선두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2.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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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의 최이샘이 20일 열린 BNK와 경기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4점을 넣으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 WKBL)
(사진=우리은행의 최이샘이 20일 열린 BNK와 경기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4점을 넣으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 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우리은행이 고전 끝에 BNK를 제압하고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부산 BNK 썸을 76-72로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 1일 부천 하나원큐전(64-54 승)을 시작으로 6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은 시즌 12승 1패를 기록, 리그 단독 선두가 됐다. 

올 시즌 우리은행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2위 청주 KB스타즈(11승 2패)와 승차는 1경기 차다. KB는 앞서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서 핵심 박지수가 5반칙 퇴장당하는 등 악재 속 59-67로 져 시즌 2패째를 적립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삼성생명을 상대한 뒤 25일 KB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치르는데, 여기서 승리하면 단독 선두를 더 편안히 굳힐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승리 1등 공신은 2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넣은 최이샘이었다. 이는 최이샘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달 15일 KB스타즈전서 넣은 23점이었다.

아울러 최이샘은 3점슛 13개를 던져 5개를 넣었는데, 역대 39번째 개인 통산 3점슛 성공 200개 기록을 작성했다.

역대 12번째로 개인 통산 500경기 출전 기록을 써낸 김단비도 19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명관 역시 18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승후보인 우리은행 상대로 접전을 펼쳤던 BNK는 끝내 승수를 쌓지 못한 채 5위에 머물렀다. 

또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10패(4승)를 기록하게 됐다.

진안이 2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안혜지(14점)와 이소희(13점)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1쿼터를 18-15로 끝낸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8점 차까지 달아났으나, BNK에 쿼터 막판 추격을 허용해 41-38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 3쿼터에는 BNK가 진안의 자유투 득점 등 21점을 넣어 본격적인 시소게임의 시작을 알렸다.

59-60으로 BNK가 1점 뒤진 채 시작된 4쿼터 역시 접전이었는데, 종료 9.9초 전 터진 고아라의 3점슛이 우리은행의 4점 차 리드를 만들어 승패가 갈렸다.

BNK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진안이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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