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31득점’ 삼성화재, KB손보 3-0 완파…‘3연승+2위 도약’

‘요스바니 31득점’ 삼성화재, KB손보 3-0 완파…‘3연승+2위 도약’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2.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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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1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삼성화재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순위표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까지 치고 나갔다.

삼성화재는 1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3-0(25-21 25-21 25-22) 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참패한 뒤 절치부심한 삼성화재는 선두 우리카드를 꺾은 데 이어 OK금융그룹을 3-0으로 제압하더니, 분위기가 좋지 않은 KB손보까지 깔끔히 격퇴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어느덧 승점 31(12승 5패)을 쌓은 삼성화재는 우리카드(12승 4패·승점 34)에 이은 2위에 올랐다. 3위 대한항공보다 한 경기 더 치렀으나 승점이 동률이라 다시 밀려날 가능성도 적지 않지만, 좋은 분위기를 꾸준히 이어가는 점은 분명히 고무적이다.

이날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사실상 홀로 공격을 전담했다. 요스바니는 단 3세트 동안 무려 31득점을 올리는 퍼포먼스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65%에 달했다.

반면 KB손보는 안드레스 비예나와 황경민이 32득점을 합작하고도 대한항공전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하며 2연패에 빠졌다. 순위표에서도 6위 현대캐피탈에 승점 1 밀린 최하위(3승 14패·승점 14)에 머물렀다.

1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1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세트 스코어는 3-0이었으나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그러나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삼성화재가 분위기를 잡으며 세트를 챙기는 패턴이 반복됐다.

1세트에서는 삼성화재가 2점 차로 벌리면 KB손보가 1점 차로 따라붙는 구도가 길게 이어졌다. 그러나 17-15에서 요스바니가 비예나의 공격을 블로킹 해내며 이 구도가 깨지더니, 19-16에서 서브 에이스까지 작렬하며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어진 2세트도 ‘요스바니 쇼’였다. 16-15에서 요스바니는 상대 범실을 제외한 팀의 득점을 거의 다 책임지며 세트승을 팀에게 떠먹여 줬다. 삼성화재가 2세트에 상대 범실 없이 따낸 18점 가운데 요스바니는 무려 11점을 벌었다.

3세트에서도 요스바니가 맹활약한 가운데, 이날 알토란같은 활약을 하던 김준우도 힘을 보탰다. 요스바니가 14-15에서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빼앗아 오더니, 김준우가 비예나와 한국민의 공격을 연달아 블로킹해내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그대로 요스바니를 앞세워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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