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좌완 투수 하트 90만 달러에 영입…외국인 투수진 구성 완료

NC, 좌완 투수 하트 90만 달러에 영입…외국인 투수진 구성 완료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2.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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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와 계약한 카일 하트. (사진=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와 계약한 카일 하트. (사진=NC 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NC 다이노스가 좌완 투수 카일 하트를 영입하며 외국인 투수진 구성을 마쳤다.

NC는 19일 “2024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카일 하트와 계약했다.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하트에 관해서 “196cm, 90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다. 최고 시속 149km의 속구와 투심,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던지며 다양한 구종과 구위를 바탕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1992년생인 하트는 2016년 드래프트 19라운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고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 무대에서 호투하며 순차적으로 승격된 하트는 2020시즌 처음 메이저리그(MLB)의 부름을 받았고, 4경기(3선발) 1패 평균자책점 15.55를 기록했다. 이후로는 MLB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올 시즌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구단에서 도합 19경기(18선발) 4승 6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거의 모든 경기를 시애틀 산하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뛰었는데, 타코마 구단이 타고투저로 악명 높은 퍼시픽 코스트 리그(PCL) 소속임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다.

하트는 마이너 리그 통산 143경기에 나와 42승 47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마이너 통산 9이닝당 탈삼진이 7.9개에 최근 2년간은 8.4개로, 탈삼진형 투수는 아니지만 삼진을 잡는 능력을 준수히 갖춘 편이다.

다만 2021시즌 이후 9이닝당 피홈런이 항상 1개를 넘기는 등 구위 문제를 보여 왔다. 한 단계 수준이 낮은 한국 무대에서 다양한 구종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이를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선남 NC 단장은 “하트 선수는 마운드에서의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타자와의 심리전에 능하고 효율적인 피칭을 하는 스타일의 선수이다. 카스타노 선수와 왼손 선발 듀오로 24시즌 팀 투수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하트는 “NC 다이노스의 일원이 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창원NC파크의 마운드 위에서 열정이 넘치는 팬 분들과 함께하는 순간이 기다려진다. 좋은 팀 플레이어가 되어 팀원들과 함께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3일 대니얼 카스타노를 영입한 NC는 하트까지 영입하며 외국인 투수진 구성을 마치게 됐다.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좌완 투수로 영입한 것은 NC 구단 창단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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