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일허' 맞네…KCC 허웅, 3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

'어일허' 맞네…KCC 허웅, 3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2.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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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 KCC의 허웅이 3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 KBL)
(사진=부산 KCC의 허웅이 3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어일허(어차피 1등은 허웅)'라는 팬들의 이야기가 맞았다. 허웅이 3년 연속 프로농구 최고 인기 스타로 선정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지난 18일까지 진행한 올스타 팬 투표를 집계한 결과 총 33만 9206표 중 16만 6616표를 받은 부산 KCC의 허웅이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허웅이 올스타 팬 투표서 최다 득표를 획득한 건 3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다섯 번째다. 이는 아홉 차례 올스타 1위를 차지해 이 부문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상민 KCC 코치 다음 가는 기록으로, 현역 중 최다다.

군 복무를 마친 뒤 수원 kt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허훈이 14만 1655표로 2위에 올랐다. 형인 허웅과 득표 수 차이는 약 2만 5000표 차였다. 허훈은 지난 2019-2020시즌 당시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던 바 있다. 형제가 모두 올스타 최고 인기 선수로 뽑힌 경험이 있는 셈이다.

허웅·훈 형제 뒤로는 고양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이 12만 8436표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KCC에 합류한 최준용이 10만 4600표로 4위, 병역 의무를 끝내고 KCC로 돌아온 송교창이 10만 2095표로 5위를 차지했다.

창원 LG의 유기상은 8만 9899표를 획득, 12위에 오르며 신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스타 24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서울 SK 자밀 워니(8만 464표·21위)와 원주 DB 디드릭 로슨(7만 9256표·23위)이 올스타에 처음으로 선발됐다.

올스타전 각 팀 감독은 정규경기 1위 DB 김주성 감독과 2위 LG 조상현 감독으로 결정됐다. 

올스타전 팀 구성은 추후 진행되는 드래프트를 통해 감독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코치진을 구성한 뒤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KBL은 올스타전 팬 투표 중 부정 투표 정황이 확인된 표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그 결과 총 투표 수 36만 3295표 중 2만 4089표를 무효 처리했다.

KBL 관계자는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 등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통합 홈페이지를 통한 투표 등에 참여하는 14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사전 인증 제도를 추가하는 등 심층 보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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