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43득점' kt, 선두 DB 잡아내며 3경기 차 추격

'배스 43득점' kt, 선두 DB 잡아내며 3경기 차 추격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12.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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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kt의 패리스 배스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지난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kt의 패리스 배스가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프로농구 kt가 배스의 맹활약으로 선두로 질주하고 있는 DB에게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수원 kt는 지난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90-82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부터 이어진 DB전 3연패에서 탈출한 kt는 14승 7패를 기록, 2위 창원 LG를 1경기 반차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kt에서는 40분 풀타임을 뛴 외국선수 패리스 배스가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4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성우도 3점슛 4개 포함 17점 7도움, 하윤기도 4경기 만에 두자릿수 득점(10점 9리바운드)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DB는 24득점 13리바운드를 써낸 디드릭 로슨을 비롯해 이선 알바노(21득점), 김종규(10득점), 강상재(9득점), 두경민(9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배스와의 화력대결에서 밀리며 패배했다.

1쿼터는 배스가 지배했다. 배스는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을 폭발시켰다. DB의 1쿼터 팀 득점은 19점이었다. KT는 포워드 한희원(11점·8리바운드)이 9점을 보태 33-19로 1쿼터에만 14점차 리드를 얻었다.

배스의 활약은 2쿼터에도 계속됐다. 3점슛 2개를 비롯해 11점을 뽑았다. 2쿼터에만 16점을 넣은 디드릭 로슨(24점·13리바운드)을 앞세워 DB가 반격에 나섰지만 KT는 56-47, 9점차로 앞선 가운데 하프타임을 맞았다.

3쿼터 DB가 내·외곽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격차를 좁혀나갔지만, 이번에도 배스가 나섰다. 배스는 3쿼터 막판 3점포를 가동했고, KT는 75-64로 두 자릿수 격차를 되찾았다.

하지만 선두답게 DB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DB는 4쿼터 들어 차분히 점수차를 줄여나갔고,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두경민(9점)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적중시켜 78-82, 4점차까지 추격했다.

위기에서 정성우가 KT를 구했다. 정성우는 이어진 공격에서 하윤기(10점·9리바운드)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터트렸다. 이 득점으로 KT는 다시 7점차로 도망가며 한숨을 돌렸고, 결국 8점차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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